삽보도? 사뽀도? 삿보드 뜻이 뭔가요? 서포트(Support)

건물을 지을 때, 철근으로 구조를 짜고 콘크리트를 부어넣는 타설작업을 하기 전에 거푸집을 만듭니다.

삽보도, 사뽀도, 삿보드 등으로 불리우는 서포트(Support)는 '도와준다, 보조한다'는 뜻의 그 서포트가 맞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서포트는 거푸집을 받치는 수직 동바리, 건축 보조재입니다.

위키백과에서는 동바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바리는 타설된 콘크리트가 소정의 강도를 얻기까지 고정하중 및 시공하중 등을 지지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가설 부재를 말한다.

어원은 불분명하지만 현장에서 통일되어 사용되고있는 용어입니다.

예전에는 일본어 후리도메(振り止め,ふりどめ)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일반적으로 서포트나 동바리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산업표준인 KS를 따라 잭 서포트, 시스템 서포트의 규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비단 동바리 작업 뿐만 아니라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사람이 올라가야지요.

사람이 올라갈 수 있도록 가설하는 틀이 바로 비계틀(飛階, Scaffolding)입니다.

현장에서는 아시바라고도 많이 부르는데, 이는 일본어 아시바(足場, あしば)를 발음 그대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한자 뜻을 그대로 해석하면 '발 딛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정작 아시바를 한국식으로 읽은 족장은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비계틀 전체를 부를 때는 아시바라고 읽지만, 족장은 실제 사람이 올라갈 수 있도록 아시바에 거치되는 발판을 의미합니다.

비계틀, 아시바라는 용어는 건설현장 뿐만 아니라 플랜트나 조선업계에서도 두루 쓰이는 용어입니다.

한국의 공사장 사고 중에서 60~70%가 비계에서 일어나는 추락사고입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산업안전에 대한 관심 또한 지속적으로 가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