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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메갈로돈 VS 둔클레오스테우스 가슴이 웅장해지는 대결, 승자는 누구?

by cutekorean 2023. 12. 22.

목차

    메갈로돈 VS 둔클레오스테우스 가슴이 웅장해지는 대결, 승자는 누구?

    메갈로돈둔클레오스테우스는 각자의 시기에 바다를 지배했던 최강의 어류입니다.

    과연 각자 자기 시대의 최고의 포식자였던 두 물고기들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메갈로돈 VS 둔클레오스테우스 승자는 누구? - 출처 : 밝은 면 Bright Side Korea

    고생대 데본기의 최강자, 포식자 육식어류 둔클레오스테우스

    공룡이 살던 시대는 중생대입니다.

    둔클레오스테우스는 그보다 훨씬 전인 고생대에 살던 물고기입니다.

    둔클레오스테우스의 실제 화석, 옆면과 정면 모습 - 출처 : 위키피디아(클리블랜드 자연사 박물관)

    • 중생대 : 2억 5300만 년 전 ~ 6600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3기(紀)로 나뉜다.
    • 고생대 : 5억 4100만 년 전 ~ 2억 5200만 년 전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 페름기 6기(紀)로 나뉜다.

    이중 둔클레오스테우스는 고생대 3기와 4기, 실루리아기에서 데본기 말엽까지 살았던 최강의 포식자입니다.

    데본기에서 석탄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발생했던 이유를 알 수 없는 대 멸종 사건, 데본기 대멸종으로 인해 멸종하고 말았습니다.

    둔클레오스테우스는 판피류라는 이름답게 단단한 판으로 덮여있는 머리뼈 이외에는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특징이 매우 인상 깊었기 때문에 기존에는 갑옷처럼 머리뼈가 드러난 모습으로 복원되었지만 현재는 피부가 덮여있는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둔클레오스테우스의 기존 복원도 - 출처 : 나무위키
    둔클레오스테우스의 최신 복원도 - 출처 : 이탈리아 트렌토 뮤즈(MUSE) 과학 박물관

    이미지 출처 : @Tupandactyl

    둔클레오스테우스의 가장 큰 무기는 의외로 갑옷같은 머리뼈나 머리뼈의 일부분이었던 날카로운 이빨이 아니라, 20밀리초(ms)에 달하는 엄청나게 빠른 입 벌리는 속도였습니다.

    눈을 깜박이는 속도의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 빠른 속도로 입을 벌리면 순간적으로 입 주변에 엄청난 음압이 걸리게 되고, 대량의 물과 먹이가 함께 순식간에 둔클레오스테우스의 입안으로 빨려들어가 버렸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둔클레오스테우스는 어떻게 살았을까?|머리 갑옷은 정말 보호용이었을까?

    지구상에 존재했던 가장 거대한 어류, 메갈로돈

    둔클레오스테우스가 마지막으로 존재했던 데본기기원전 3억 5920만년에 끝이 나고 석탄기가 시작됩니다.

    메갈로돈이 살았던 것은 기원전 2300만년 전~360만년 전으로, 둔클레오스테우스가 멸종한 뒤 약 3억 3천만년 후 신생대 마이오세와 플라이오세 말기(네오기) 사이입니다.

    공룡시대인 중생대기원전 6600만년 전에 끝나고, 신생대가 시작된 이후로도 약 4300만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메갈로돈이 등장합니다.

    지질시대 표 - 출처 : 경북동해안지질공원 페이스북

    영화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거대한 상어, 최고의 포식자 메갈로돈은 몸의 뼈가 연골로 이루어진 연골어류입니다.

    영화 메가로돈 1편과 2편. 원제는 The Meg 이지만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를 연상하게 하는 제목으로 인해 영화명이 변경되었다. - 출처 : 나무위키

    메갈로돈은 뼈가 단단한 경골어류와 달리 부드러운 연골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빨과 턱 이외에는 남아있는 뼈와 화석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빨과 턱의 크기를 현대에 존재하는 상어의 비율과 비교해 그 크기를 측정합니다.

    현존하는 가장 거대한 메갈로돈 이빨 화석(좌)과 현존하는 백상아리 이빨과의 비교(우) - 출처 : wikipedia
    중생대 백악기(Cretaceous)에서 신생대 팔레오세(Paleocene)를 거쳐 에오세(Eocene), 올리고세(Oligocene), 마이오세(Miocene), 플리오세(Pliocene)의 메갈로돈으로 이어지는 거대 상어 이빨의 계보. - 출처 : fossilguy

    2009년에 진행되었던 헤리티지 옥션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메갈로돈의 턱 뼈 화석이 경매에 부쳐지기도 했습니다.

    2009년 해리티지 옥션에서 경매된 세상에서 가장 큰 메갈로돈의 턱뼈. - 출처 : nownews, livescience

    메갈로돈은 신생대 신제3기(신진기, 네오기) 플리오세(Pliocene, 기원전 약 533만 년 전부터 258만 년 전)가 끝나기 전에 완전히 멸종합니다.

    이후 빙하기인 신생대 제4기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 기원전 약 258만 년 전부터 1만 2천년 전)에는 메갈로돈 화석이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메갈로돈의 멸종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있지만 가장 신빙성 있는 가설로는 더 작은 상어 종류나 자신보다 더 큰 육식성 향유고래의 일종인 리비아탄과의 먹이 경쟁에서 패배한 것이 원인일 것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초거대 상어 메갈로돈은 왜 멸종했을까?

    리비아탄메갈로돈은 둘 다 그 크기가 오차범위가 넓은 추정치일 뿐이라 먹이경쟁 관계에서 실제로 어느쪽이 우세했을지는 아직 정확히 연구된 바가 없습니다.

    리비아탄vs메갈로돈|최강의 이빨고래 리비아탄은 메갈로돈을 이길 수 있었을까?

    유명 과학 유튜브 채널 과학드림에서는 조심스럽게 리비아탄의 우세를 예측하네요.

    둔클레오스테우스와 메갈로돈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많은 사람들이 고생대 바다의 최강자 둔클레오스테우스와 신생대 바다의 최강자 메갈로돈이 싸우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 합니다.

    메갈로돈이 역대 가장 강력한 무는 힘을 가진 물고기를 만난다면

    많은 과학자들은 덩치, 치악력, 유영 속도, 선회 능력 등을 종합해 보았을 때, 메갈로돈둔클레오스테우스에게서 승리할 것이라 여깁니다.

    실제로는 만날 일 없이 약 3억 3천만년이라는 너무나 아득히 먼 시대적 간극을 두고 존재한 생물이지만, 과학적 상상력 속에서 두 괴수는 치열하게 먹이 다툼을 하고 싸움을 벌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흥미로운 상상력이야말로 과학 발전을 위한 후대의 흥미를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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