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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사상 최대의 한파를 맞이하는 부산의 끔찍한 상황

by cutekorean 2023. 12. 21.

목차

    사상 최대의 한파를 맞이하는 부산의 끔찍한 상황

    요 며칠 많은 블로그 이웃님들이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에 주의하라며 걱정어린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러나 2023년 12월 21일 현재, 부산은 최고기온이 영상입니다.

    2023년 12월 21일~30까지의 날씨 예보

    부산에는 원래 눈이 잘 안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수많은 기상청, 나사 위성 사진에서도 부산에 눈이 쌓인 모습을 찾기란 드문 일입니다.

    2012년 12월 10일(좌, 인스티즈), 2013년 12월 13일(우, mblpark)
    2017년 1월 20일(좌, 인스티즈), 2021년 1월 8일(딴지일보)

    눈이 오면 좋아하는 세가지 생명체, 강아지, 어린이, 부산사람? 부산 눈 밈

    부산사람강아지어린아이처럼 눈을 보면 마음이 들뜹니다.

    그러나 눈이 조금만 쌓여도 도시 행정이 마비됩니다.

    눈에 대처하는 강원도와 부울경의 강인함 차이

    우리 중에 스파이가 있는 것 같아

    이거 간첩 아냐? 부산에 뭐가 와?

    부산에 뭐가 온다고? 눈이 오는데 차를 탄다고?

    부산에 뭐가 온다고? 부산에 눈이 오는데 차를 타?

    부산에 눈이 쌓일 정도로 오면 절대로 차를 타면 안됩니다.

    우스갯소리로 도로에 갇혀서 119 구조대를 부르는데 119 구조대도 도로에 갇힌다는 농담이 있습니다.

    부산식 눈사람과 눈오리

    이게 눈사람인가요, 흙사람인가요?

    부산 광안리에서 만들어진 눈사람(재료 : 흙, 모래)과 눈오리 대신 만들어진 흙오리

    눈이 안오면 모래 오리라도 만들면서 놀아야지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내린다는데 부산엔 왜 안 오는 걸까?|크랩

    대구식 눈사람

    대구도 지지않고 대구식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대구식 눈사람(흙사람)을 만든 대구사람

    서울사람들이 착각하는 부산의 날씨, 겨울의 추위 차이 만화 짤방 밈

    흔히 서울과 부산의 추위 차이를 비교할 때 많이 퍼뜨려진 재미있는 만화가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의 겨울 날씨를 비교하는 짤방 밈으로 널리 알려진 만화

    하지만 이 만화는 부산 사람이 아닌 다른 지역 출신이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영상 1도에서 드러나는 부산 사람들의 반응이 어딘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역 사람들이 영하 10도에 느끼는 추위를 부산사람들은 영상 1도에서 느낀다.

    왜냐하면 부산 사람들은 서울 사람들이 영하 10도 이하에서 느끼는 강추위영상에서 느끼기 때문입니다.

    만약 부산이 영하 10도대로 내려간다면 그야말로 영화 투모로우를 방불케 하는 비상사태가 일어납니다.

    정말 적은 적설량, 1cm 미만의 눈에도 마비되는 부산의 도로

    2019년 0.2cm 적설량에 도심이 마비된 부산

    지난 2013년~2014년에는 1센티미터 미만의 눈에도 부산 도심 곳곳의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각각 2013년 12월 20일(적설량 0.3㎝), 2014년 2월 10일(적설량 0.2㎝) - 출처 : 연합뉴스

    그러나 2011년 2월, 1cm가 넘어가는 최대의 폭설이 부산을 덮쳐 휴교령과 비상사태가 선언된 시점에도 평균 적설량은 7cm가 채 되지않는 6.8cm 였습니다.

    2011년 2월 14일 평균 적설량 6.8cm의 폭설에 아비규환인 부산 - 출처 : 조선일보

    2023년 11월, 14년만에 첫눈이 내린 부산

    11월에 눈이 내린 것은 2009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입니다.

    "우와! 부산에도 눈 내려요"…14년 만에 11월 첫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그래도 가끔은 눈이 많이 올 때도 있었습니다

    2011년 동해안 폭설 사태

    2011년 동해안 폭설사태 당시의 나사 위성사진(좌)과 2011년 2월 14일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에 쌓인 눈(우) - 출처 : 부산일보

    2005년 30cm에 달하는 100년만의 대폭설

    부산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눈이 내렸던 2005년 3월 5일에는 무려 29.5cm가 쌓이기도 했습니다.

    이마저도 폭설에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전라도, 충청도나 1미터 이상 쌓이는 것이 일상적인 강원도 등에 비하면 가소로운 적설량이긴 합니다.

    [기고]부산에 눈이 30㎝나 내린 적이 있다고? / 신도식
     

    [기고]부산에 눈이 30㎝나 내린 적이 있다고? / 신도식

    부산에선 눈 보기 힘들다. 지리적 여건 때문이다. 남동쪽에 위치하 탓에 눈 구름이 소백산맥을 넘지 못한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많은 눈을 내리게 하는 동풍기류에..

    www.kookje.co.kr

    2005년 3월 5일~6일의 대폭설을 사진으로 기록하신 지구나들이 블로그

    이날의 엄청난 폭설을 사진으로 기록해놓으신 보물같은 블로그가 있어 사진의 일부만 퍼와 공유해봅니다.

    부산에 이만큼의 눈이 내리는 것은 소 빙하기라도 찾아오지 않는 한 앞으로도 없을테니까요.

    전체 사진은 아래 블로그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해운대구 반여동과 재송동 일대를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100년만의 대폭설 2005년 3월 5 ~ 6일 :: 지구나들이
     

    부산 100년만의 대폭설 2005년 3월 5 ~ 6일

    오늘(2021. 01.12) 사진을 정리하다가 이 귀한 사진들을 발견했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뭐가 그리 아찔할까? 눈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내가 부산이 고향이고 부산에 살면서 이 폭

    flowerblume.tistory.com

     

    출처 : flowerblume
    출처 : flowerblume
    출처 : flowerblume
    출처 : flowerblume
    출처 : flowerblume
    출처 : flowerblume
    출처 : flowerblume
    출처 : flowerblume

    2005년 폭설 당시 부산에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것은 10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눈이 오는 날은 없을 것 같네요!

     

    2023.12.21 - [생활 정보] - 집에서 신발을 벗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집에서 신발을 벗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집에서 신발을 벗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집안에서 신발을 신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었지만 현재는 집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경우가 과반수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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