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다이 뜻과 카미카제의 어원, KBS 역사저널 그날

독고다이 뜻과 카미카제의 어원, KBS 역사저널 그날

2019년 9월 1일 방영된 KBS 역사저널 그날 방송의 일부입니다.

일본의 마지막 발악, 자살 특공대 가미카제

가미카제 = 독고다이

돗코타이 = 특공대

카미카제(カミカゼ)는 폭탄을 싣고 적함에 돌진하여 자살과 동시에 폭발하는 자폭 공격대, 신풍특별공격대(神風特別攻撃隊, 신푸 토쿠베츠 코게키타이)에서 맨 앞글자인 신풍(神風) 부분을 훈독으로 읽은 말입니다.

해외에서는 카미카제라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는 주로 특별공격대(特別攻撃隊) 부분을 줄인 말, 특공대(特攻隊, 톳꼬-타이)라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카미카제 특공대의 출격 시 경례 구호는 필살(必殺, 힛사츠)이었다고 전해지며, 뜻은 '반드시 죽인다'입니다.

일제 패망 이후 특공대는 사라졌지만 특공(特攻)이라는 말은 남아 비행청소년 폭주족들이 자주 사용하는 등 현대에도 자살공격 및 무모한 돌진, 맹목적인 애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죽음으로 완성되는 특별 공격

일본에서 가미카제를 일컽는 말, 자살 특공대 독고다이

독고다이는 절대 일상적으로 사용하면 안되는 단어

카미카제라는 단어의 뜻과 유래

13세기 말, 고려와 몽골의 여몽연합군이 두 차례에 걸쳐 일본을 정벌하고자 원정군을 보낸다.

그러나 여몽연합군의 상륙은 실패하고, 두 차례 모두 큰 태풍으로 인해 퇴각하였다.

일본은 이를 신(神, 카미)이 일으킨 바람(風, 카제)으로 적을 격퇴했다고 믿는다.

가미(神, かみ), 카제(風, かぜ)

제2차 세계대전 중 다시 등장한 단어 가미카제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의 공격으로 인해 수세에 몰린 구 일본 제국군

일본 본국까지 미국 함정에 포위된 위태로운 상황에서

수세에 몰린 일본군이 최후에 벌인 자살 특공 작전이 가미카제였다.

역사저널 그날, 자살 특공대 가미카제 원본 영상

역사저널 그날 - 일본의 마지막 발악, 자살 특공대 가미카제.20190901 KBS 교양

독고다이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외골수(옛말 외곬수, 한 가지에만 매달리는 편협하고 융통성 없는 사람)나 독불장군(獨不將軍,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다, 따돌림을 당하는 외로운 사람, 무슨 일이든 제 생각대로 혼자 처리하는 사람)으로 순화해서 사용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전투기 째로 돌격하는 끔찍한 자살공격, 카미카제 폭격.gif

태평양 전쟁당시 카미카제 대원들 심정은 과연 기꺼이 영광스러웠을까

자살폭격 임무에 실패해 살아남은 생존 카미카제 대원, 이타츠 타다마사(Itatsu Tadamasa) - 출처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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