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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계에서 벌어진 소듐과 나트륨 논쟁, 어느 명칭을 써야하나?
2014년 대한화학회에서 독일식 용어인 나트륨의 물질명을 영어식 표기인 소듐(소디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도 과학계에서는 나트륨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소듐이라는 용어는 민간에서 일반인들만 사용하는 명칭입니다.
한국에서는 독일식 표기를 따르고 있었지만, 교과서에서 영어식 명칭이 광범위하게 병용되어 사용된 지 10년이나 되었습니다.
이에 점점 소듐이라고 배우며 자라난 젊은이들과 기존에 배운대로 나트륨이라고 부르는 틀딱(?)들 간에 용어 마찰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과자 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 한국에서는 모든 사람이 누네띠네라고 부른다
대한화학회에서는 수소(중수소 및 삼중수소 포함), 봉소, 탄소, 질소, 산소, 규소, 인, 황, 염소, 철, 구리, 아연, 비소, 은, 주석, 백금, 금, 수은, 납처럼 이미 우리말화된 원소의 이름은 계속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그 동안 독일어식 이름으로 부르던 F, Na, K, Ti, Cr, Mn, Ge, Se, Br, Nb, Mo, Sb, Te, I, Xe, La, Tb, Er, Yb, Ta 등은 IUPAC의 이름을 영어식 발음으로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새로운 이름의 사용이 정착될 때까지는 독일어식 이름을 부분적으로 허용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의 편수자료(2002)에서는 이러한 혼용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하여 영어식 발음만을 채택하기로 하였다.
화학자 광운대학교 장홍제 교수님의 소듐과 나트륨 설명 화학하악 유튜브 원본 영상
No. 011 소듐 (Sodium, Na) 화학하악
영어식으로 변한 화학 용어로 인해 뽀록나는 세대차이
언제 바뀌었대? 영어 방식으로 광범위하게 바뀐 화학, 생물학 용어들
- 나트륨(독일어 Natrium) → 소듐(영어 Sodium) - 원소기호 NA
- 칼륨(독일어 Kalium) → 포타슘(영어 Potassium) - 원소기호 K
- 요오드(독일어 Iod) → 아이오딘(영어 Iodine) - 원소기호 I
- 망간(독일어 Mangan) → 망가니즈(영어 Manganese) - 원소기호 Mn
- 티타늄(독일어 Titan) → 타이타늄(영어 Titanium) - 원소기호 Ti
- 게르마늄(독일어 Germanium) → 저마늄(영어 Germanium) - 원소기호 Ge
- 브롬(독일어 Brom) → 브로민(영어 Bromine) - 원소기호 Br
- 부탄(독일어 Butan) → 뷰테인(영어 Butane) - 화학식 C₄H₁₀
- 에탄(독일어 Ethan) → 에테인(영어 Ethane) - 화학식 C₂H₆
- 메탄(독일어 Methan) → 메테인(영어 Methane) - 화학식 CH₄
- 프로판(독일어 Propan) → 프로페인(영어 Propane) - 화학식 C₃H₈
- 아밀라아제(독일어 Amylase) → 아밀레이스(영어 Amylase) - 녹말을 가수분해하여 당으로의 분해를 촉매하는 효소.
- 리파아제(독일어 Lipase) → 라이페이스(영어 Lipase) - 지방을 분해하여 지방산과 모노글리세리드으로 분해하는 효소. '지질가수분해효소', '지질분해효소' 라고도 한다.
에탄올(Ethanol)과 메탄올(Methanol)은 각각 에틸 알코올(Ethyl Alcohol), 메틸 알코올(Methyl Alcohol)의 준말인데, 딱히 에테이놀, 메테이놀 등으로 변형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Protease) 또한 용어가 바뀌지 않았나보네요.
완전히 영어식으로 표기하려면 티타늄은 타이타늄이 아니라 타이테이니엄, 게르마늄은 저마늄이 아니라 절메이니엄 등으로 바꿔야 하지 않았을까요?
과학계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들을 모두 변경한다는 큰 결정을 내렸다면 모두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합당한 분류체계와 용어정립 원칙을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포게임 유튜버의 게임 중계와 전화기로 느끼는 세대차이.t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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