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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자 뜻은? 호주라고 부르는 이유, 오스트리아와의 차이점
대한민국에서 호주라는 대륙과 국가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영어로는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라고 불리는 것까지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근데 언뜻 생각해보면, 호주와 오스트레일리아는 그 발음에 비슷한 부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호주의 뜻과 기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주라는 나라명의 뜻과 기원, 이름의 유래인 호사태랄리아주
호주(濠洲)의 주(洲)는 짐작하시다시피 넓은 지역을 나누는 행정구역을 의미합니다.
호주의 정식 명칭은 '오스트레일리아 연방'(Commonwealth of Australia)인데, 이름이 너무 길기에 국제적으로도 '오스트레일리아'라고 축약해서 부릅니다.
그러나 한자 문화권에서는 이 말조차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지구 반대편 유럽에 있는 '오스트리아 공화국'(Republic of Austria)과도 발음이 너무 비슷해서 헷갈립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19세기 청나라에서는 호주와 처음 교통할 때, 그 국명을 비슷한 발음의 한자어 '호사태랄리아주'(濠斯太剌利亞洲)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뜻은 별로 의미가 없고, 발음이 비슷한 글자로만 조합한 것입니다.
이 '호사태랄리아주'라는 말은 조선과 대한제국 시절 우리나라에도 넘어와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고, 중간의 발음을 모두 빼어 지금의 호주(濠洲)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대한민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양국 정부에서 함께 '호주'라는 한글표기법 국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주가 속해있는 오세아니아는 섬이 아니라 대륙이다?
국제적으로 합의된 바에 의하면 대륙(大陸, Continent)은 바다로 둘러싸인 큰 땅덩어리를 말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간주되는 그린란드보다 면적이 넓으면 대륙이라고 칭합니다.
따라서 국가인 호주가 속해있는 오세아니아(Oceania) 지역은 섬이라고 부르지 않고 대륙이라고 부르기로 합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오세아니아 대륙이라는 말보다 오세아니아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 호주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여 호주 대륙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린란드 섬의 면적은 2,166,000km², 한반도 면적의 약 10배 크기인 126만 제곱미터입니다.
오세아니아 대륙의 면적은 8,526,000km², 브라질보다 약간 더 크고 러시아의 절반 가량인 852만 제곱미터입니다.
면적상으로 따지면 오세아니아 대륙은 그린란드 섬보다 약 6.7배 더 큰 것입니다.
지구 상의 대륙을 면적의 너비, 크기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시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남극, 유럽, 오세아니아 순서입니다.
더 트루 사이즈 닷컴 사이트에서는 실제 지구상 국가들의 크기를 다른 위치로 옮겨 비교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없어요! 오스트리아인이 매번 해명하는 말
다들 아시다시피 호주 하면 배에 주머니를 달고 있는 캥거루와 왈라비, 코알라가 상징적인 동물로 떠오릅니다.
모두 포유강 유대아강 캥거루목에 속하는 이 동물들은 호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이지만, 다른 대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립된 종입니다.
따라서 유럽인 오스트리아에서는 이 동물들을 찾아볼 수 없지만, 영어권에서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오스트리아와 호주를 자주 혼동하는 외국인들이 일부러 놀리기 위해 오스트리아인에게 '나 너네 나라에 살고 있는 캥거루를 좋아해'라며 놀리는 인터넷 밈이 꾸준히 등장합니다.
오스트리아인들도 처음에는 화를 내다가 나중에는 체념한 듯 '그래, 마음대로 놀려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인데요.
이 밈은 2018년 오스트리아에서 캥거루가 발견되며 종식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인근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 듯한 모습에 충분한 개체 수를 가지고 자생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는 없으며, 이후 몇 번에 걸친 캥거루 목격담이 이어졌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호주는 캥거루로 자국을 홍보하고, 오스트리아는 '우리에겐 캥거루가 없다'라는 멘트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니 재미있습니다.
그럼 호주 말고 오스트리아 한자 표기는?
오스트리아는 오태리(墺太利) 혹은 오지리(奥地利)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쓰이지 않고, 현재 오스트리아라는 이름을 발음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어권 국가인 호주와 달리 오스트리아는 독일어권 국가에 속합니다.
오스트리아 공항에는 호주로 가려던 승객을 위한 안내 데스크가 있다
이름이 워낙 비슷해서 그런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공항에는 실수로 티켓팅을 잘못 해서 호주(오스트레일리아)로 가려던 승객이 오스트리아에 도착했을 때, 다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스크가 있다고 합니다.
이 데스크에서는 연간 약 120건 가량의 티켓팅 실수 고객이 도움을 받는다고 하네요.
호주로 가려다가 실수로 오스트리아에 도착했을 때, 호주행 항공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출신 유명인들
오스트리아는 지금은 작은 국가이지만, 한 때 유럽 전역에 큰 영향력을 끼치던 막강한 국가였습니다.
거대한 실물경제와 정치적 지배력으로 오랫동안 유럽 내 강국으로서 존립해 온 만큼 걸출한 유명 인물도 많이 배출했습니다.
- 음악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프란츠 슈베르트, 요제프 하이든, 조수미의 스승이기도 했던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 미술 - 황금색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현대 미술사를 정립한 책 서양미술사의 저자 에른스트 곰브리치
- 철학 - 현대 철학의 아버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물리학 - 양자역학의 실재를 조롱하려다 설명하는 것조차 너무 어려웠던 양자역학의 핵심을 너무 잘 설명해버린 나머지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교과서에 남아버린 에르빈 슈뢰딩거
- 심리학 - 정신분석학의 아버지 지그문트 프로이트
- 보디빌딩 - 보디빌딩계의 전설이 된 이후 영화 배우로도 큰 인기를 끌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내기도 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 정치인 -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당자당, 나치 독일의 퓌러, 지도자이자 수상이었던 아돌프 히틀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오스트리아의 국화는 에델바이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바로 오스트리아입니다.
당시 아돌프 히틀러가 이끌던 나치 당에 의해 점점 주권을 빼앗기는 오스트리아의 시대적 상황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중에서 "Edelweiss"
사운드오브뮤직20 [10분 인생영화] 죽기전에 꼭봐야할 영화보기 영화감상
어쩌다보니 호주로 시작해서 오스트리아로 끝나는 글이 되고 말았네요!
대전 사람들이 성심당에 자부심을 갖는 이유.txt
??? : "상담사가 그러는데, 이게 '나'래".jpg
음악은 '도'로 되돌아오는 과정, 도레미송 가사 해석 사운드 오브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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