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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귤의 종류를 알아보자!
귤은 겨울을 상징하는 과일이지요. 특히 제철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 갑자기 추워지는 겨울철에 면역력을 지키는데 엄청난 효능이 있는데요.
귤에는 여러 가지 품종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품종에 따라 가장 맛있는 시기가 따로 있지요.
여러 가지 귤의 종류와 각 품종별로 가장 맛있는 시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시기별 맛있는 귤 품종
1. 온주 밀감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귤은 이 온주 밀감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온주 밀감을 제외한 다른 모든 품종은 만감류라고 하지요.
9월 말부터 다음 해 2월 말까지 출하됩니다.
하지만 10월 중순 이전의 이른 시기에 출하되는 품종인 극조생 귤은 초록색이 많이 섞여 너무 시거나 당도가 모자란 경우가 있습니다. 시기가 조금 지나 나무에 물 주는 양을 줄여 당도가 높아지면 점점 더 맛있어집니다.
일반적으로 햇볕을 많이 쬔 노지 감귤이 하우스 감귤보다 맛있습니다.
하지만 노지 감귤은 병충해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품질이 균일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편입니다.
크기가 작은 소과가 달고 인기가 많아 비싸고, 크기에 따라 중과, 대과로 나뉘는데 클수록 육질이 질겨 가격이 쌉니다.
크기를 정밀하게 나누자면 2S, S, M, L, XL, 2XL 등으로 나뉘는데, 제주도에서는 감귤의 품질과 균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너무 작거나 너무 큰 크기의 밀감이 제주도 밖으로 유통되는 것을 자체적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만일 규정에 맞지 않는 크기와 품질의 감귤을 유통하면 벌금을 부과하지요.
따라서 유통이 불가능한 크기의 감귤은 주스나 감귤 초콜릿 등 가공품을 만드는데 쓰입니다.
하우스 감귤은 4월~9월에도 수확되는데, 다른 감귤류가 나오지 않는 시기에 출하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만 품질이 균일한 편입니다.
온주 밀감의 종류
수확시기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나무에서 매해 수확되고 가장 빨리 출하되지만 초록빛이 돌고 맛이 조금 떨어지는 극조생
- 나무에서 열매가 열리는 해와 열리지 않는 해가 나누어져 수확량이 적지만 맛이 좋은 조생
- 충분히 익어 주황빛을 띄는 만생
생육 방식에 따라 노지감귤, 타이벡감귤, 비가림감귤, 하우스감귤 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감귤은 비가 많이 오거나 물을 많이 주면 단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가 적게 온 해는 맛이 좋은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물 주는 양을 인위적으로 조절한 타이벡, 비가림, 하우스는 일반 노지 감귤에 비해 당도가 조금 더 높은 편입니다.
이외에도 감귤은 꾸준한 개량으로 여러 품종이 개발되고 있답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있는 유라 조생이라는 품종은 정말 맛있더군요.
2. 황금향
만감류 중에서 가장 빨리 수확되는 것은 황금향입니다.
9월 말에서 1월 초순이 제철이며, 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해 만들어낸 품종으로 독특한 향기가 아주 매력적이지만 다른 품종에 비해 껍질을 까기가 힘든 편이고, 먹을 때 과즙이 많이 흘러 호불호가 갈립니다.
황금향은 특유의 동글동글한 모양이 특징이며, 다른 품종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원형에 가깝습니다.
다른 만감류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3. 레드향
레드향은 만감류 중에서 가장 비싼 품종입니다.
12월 말에서 4월 초순이 제철인데, 다른 감귤과 마찬가지로 너무 이른 시기에 수확한 것은 당도가 떨어지고 푸르며 신맛이 강합니다.
보통 설 명절 고급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제주도에서는 차례상에 올라가기도 하는 귀한 과일입니다.
모든 품종 중에서 가장 당도가 높으며 모양은 납작하게 생겼고, 표면이 쭈글쭈글하여 주름이 많습니다.
그냥 볼 때는 구분이 어렵지만 다른 종류의 귤과 함께 놓고 비교해 보면 확실히 붉은빛이 많이 돌기 때문에 레드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4. 천혜향
천혜향은 만감류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품종이지요.
12월에서 5월까지도 생산되지만 주로 1월~3월 사이에 수확된 것이 맛있습니다.
향이 강렬하고 독특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지만 제철이 되면 그야말로 당도와 산도, 풍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레드향과 한라봉의 중간 시기에 생산되며 레드향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하는 품종입니다.
천혜향은 다른 만감류에 비해 표면이 매끈한 편이며 가끔 한라봉처럼 윗부분이 돌출되기도 하는데, 돌출된 봉이 있으면 맛에는 차이가 없어도 하품으로 취급됩니다.
5. 한라봉
한라봉은 산도가 높은 편이지만 수확시기가 늦을수록 산도가 낮아지고 당도가 높아집니다.
12월에서 다음 해 3월까지 유통되는데, 1월 중순 이후에 생산된 것이 맛있습니다.
이는 모든 감귤류의 공통된 특징이지만 한라봉은 그 정도가 강해 산도와 당도의 차이가 상당히 심합니다.
다른 만감류에 비해 가격이 싼 편이며 껍질이 두껍습니다.
보통 신선도를 자랑하기 위해 가지 끝을 깨끗이 잘라내지 않고 약간 남겨두어 잎을 한 장 정도 달아 유통합니다.
이외에도 금귤(낑깡), 진지향, 카라향, 블러드 오렌지 등 제주도에는 많은 종류의 귤 품종이 재배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감귤류의 재배 지역이 넓어지며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서도 생산되기 시작했지요.
추운 겨울, 비타민이 가득한 제철 과일인 감귤로 건강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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