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오도시, 사시꼬미, 사시꾸미 뜻은? 콘센트 플러그와 꽂이쇠
건설 현장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사시꾸미'라고도 불리우는 '사시꼬미'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사시꼬미
옛날에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던 사시꼬미는 '콘센트 플러그'를 뜻하며, 그 중에서도 전선 끝에 연결되어 콘센트에 꽂아넣는 플러그를 사시꼬미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콘센트의 어원은 영어 '컨센트릭 플러그'(Concentric plug)이며, 이후 일본식 발음인 콘센토(コンセント)라고 변형되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줄임말 콘센트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콘센트 플러그를 사시꼬미라고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아주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나 가끔 사용하며, 요즘은 대부분 플러그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사시꼬미라는 말은 농가나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문 등을 간편하게 닫아 걸어 잠그는 잠금쇠, 꽂이쇠를 이르는 말입니다.
농가, 산업현장, 인테리어에서 많이 쓰이는 사시꼬미, 걸고리, 걸쇠, 잠금쇠, 꽂이쇠
농가나 산업현장, 인테리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사시꼬미는 아래와 같이 생긴 문 잠금용 걸쇠를 뜻합니다.
아니, 콘센트 플러그와 문 잠금쇠는 비슷하지도 않은데 왜 다 똑같이 사시꼬미라고 불리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용어 사시꼬미(差込, さしこみ)의 어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사시꼬미라는 말의 뜻은 어떤 물건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삽입, 꽂아넣는 것, 또는 그러한 행위'를 뜻합니다.
그냥 구멍에 무언가를 꽂을 때 사용하는 말인 것입니다.
자물쇠용 잠금쇠로 순화된 경우
이런 모양의 걸쇠를 사시꼬미라고 부르는 이유는, 잠금쇠를 지칭하는 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위처럼 간단하게 돌려서 꽂고, 풀 수 있는 것은 아직도 사시꼬미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물쇠가 필요한 잠금쇠는 걸고리나 자물쇠용 잠금쇠로 순화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패션 업계에서 사용하는 사시꼬미
패션업계에서도 이 사시꼬미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바로 벨트 버클과 같은가죽 잠금 장치를 사시꼬미라고 칭합니다.
형태를 가리지 않고 무언가를 잠글 때 사용하는 잠금장치를 사시꼬미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럼 오도시 뜻은 무엇인가요?
오도시는 아래와 같이 생긴 잠금쇠를 뜻합니다.
좌우, 위 아래로 돌려 문을 잠그는 간이 잠금쇠를 오도시라고 부릅니다.
일본어 오도시(落とし)의 원래 뜻은 '마무리, 매듭'입니다.
이것을 건축현장에서 잠금쇠를 지칭하는 용어로 널리 사용하게 되어 한국으로 전파된 것입니다.
이 말은 건설현장이 아닌 방송업계에서도 쓰입니다.
영화, 드라마 등 이야기 컨텐츠를 다루는 방송업계에서, 이야기의 마무리를 지을 때 '오도시 내다'라는 표현으로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결말을 짓다', '마무리를 내다' 등의 용어로 순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다양한 모양의 야외용 실외고리 잠금쇠, 빗장
위 사진에 나타난 실외용 잠금쇠, 걸고리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따라서 어떤 형태인지에 따라서 지역별로, 산업별로, 현장별로 똑같은 의미의 말이 다양하게 변화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빗장이나 잠금고리, 잠금쇠 등으로 순화하여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워낙 종류와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몇가지 용어로 통칭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런 것은 산업현장 곳곳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니, 국가에서 딱 '어떤 형태의 잠금장치를 뭐라고 부른다'라는 산업 표준 용어를 정해주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문탁 1집 아수라 타이틀 곡 노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가사.txt
[펌] 미국이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
나긋하지만 분노어린 교회 전도사님의 래퍼 디스 방법.jpg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어를 배우면 안되는 이유.jpg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기, 불기, 공기, 서기 연도 계산법과 기원전, 기원후, BC, AD 뜻 (64) | 2023.11.23 |
---|---|
슬슬 등장하기 시작하는 슬릭백 고수들 챌린지 영상 모음 (58) | 2023.11.22 |
한국에 2연타로 3:0 맞은 중국, 롤드컵과 월드컵 (91) | 2023.11.22 |
최고 시청률 78%,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54) | 2023.11.22 |
전장의 그리스도, 메달 오브 아너를 받은 에밀 카폰 신부 (57) | 2023.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