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 비타민의 종류 총정리

[영양소] 비타민의 종류 총정리

세상의 모든 흥미로운 것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아이에게 영양소에 대해 얘기해 주다, 갑자기 '세상의 모든 비타민을 찾아서 프린터로 뽑아주시면 안 돼요?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보고 싶어요.'라고 말하길래 겸사겸사 공부해 보았습니다.

부모 노릇 쉽지 않네!

비타민의 어원

라틴어 격언, MORS TUA VITA MEA (모르스 투아 비타 메아, 당신의 죽음은 나의 생명, '너의 패배는 곧 나의 승리이다.')

Latin(라틴語) Vita는 명사(名詞)로 "생명" 이라는 뜻이고, 동사(動詞)인 Vivere는 "살다, 살아가다" 라는 뜻이다.

이 Vitamin 이라는 영어 단어의 어원은, 라틴語 Vita에다 Amine을 붙여서 만든 것으로, "Vita + Amine = Vitamine" 에서 나온 말이다.

Vitamine 이라는 복합어는 Casimir Funk (1884-1967, Polish and American biochemist)에 의하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폴란드 출신 미국의 생화학자, 카지미르 풍크(Casimir Funk).

흑백 사진을 후대에 채색한 사진.

카지미르 풍크는 미국의 생화학자로,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Vitamine 이라는 물질을 1912년에 발견한 후에 그 영양소가 'Amine(amino acid, 아미노산)와 관련이 있는 물질이다!' 라고 믿고서, 그것의 이름을 Vita + Amine = Vitamine 이라고 지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철자가 Vitamine 이었다.

그런데, 그 후에, 연구를 통하여 'Amine 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혀지자 Vitamine 이라는 이름에서 e를 삭제하여 (-e), Vitamin 으로 고쳤다.

그리하여, 그 후 부터는 Vitamin 이라는 철자로만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알려진 Vitamin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비타민의 종류

각종 비타민을 모자람 없이 섭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 Vitamin A : 레티놀(Retinol) / 지용성 / 많이 들어있는 음식 : 간, 계란노른자, 버터, 우유. / 레티놀은 과량 복용 시 부작용과 독성이 심한 영양소로,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베타카로틴(β-Carotene)을 섭취하면 몸에서 필요한 만큼의 레티놀만 생산한 뒤 잉여분은 체내에서 배출한다.
  결핍 시 : 야맹증 유발. / 효능 : 성장촉진, 정상시력 유지, 피부 건강.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태아 기형, 두통, 피로.
• Vitamin B (8가지) / 수용성 / 많이 들어있는 음식 : 싱싱한 고기, 계란 노른자, 우유, 곡식, 채소, 과일.
• Vitamin B1 : 티아민(Thiamine) / 수용성
  결핍 시 : 각기병, 식욕부진, 피로, 권태. / 효능 : 신경 조절, 식욕증진, 당질대사에 관여하여 소화액 촉진, 감기 예방.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졸음이 쏟아지거나 근육이 완화됨.
• Vitamin B2 : 리보플라빈(Riboflavin) / 수용성
  결핍 시 : 리보플라빈결핍증, 구순구각염, 안질, 설염. / 효능 : 세포에서 기능하여 플라빈 산소의 기능에 도움. 발육, 점막 보호.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알려진 바 없음.
• Vitamin B3 : 니코틴산, 니아신, 나이아신(Niacin) / 수용성
  결핍 시 : 펠라그라, 니코틴산 결핍증후군, 체중 감소. / 효능 : 당 대사를 촉진해 에너지 합성.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간 손상.
• Vitamin B5 : 판토텐산(Pantothenic acid) / 수용성
  결핍 시 : 성장정지, 체중감소. / 효능 : CoA의 생화학적 역할.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설사, 메스꺼움, 가슴앓이.
• Vitamin B6 : 피리독신(Pyridoxine) / 수용성
  결핍 시 : 피부병, 저혈소성 빈혈. / 효능 : 아미노산의 이용에 도움. 효소작용을 돕고 신경을 지킴.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자기 수용 감각 손상, 신경 손상. (하루 100 mg 이상 섭취시)
• Vitamin B7 : 비오틴(Biotin) / 수용성
  결핍 시 : 피부염, 성장정지. / 효능 : 지방산, 단백질, 핵산 합성, 당의 대사.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알려진 바 없음.
• Vitamin B9 : 엽산(Folic acid) / 수용성
  결핍 시 : 적혈구가 감소되어 빈혈을 일으킴. 설사, 위장염, 설염, 구내염. / 효능 : 적혈구, 핵산 합성에 관여. 위장, 입 안의 점막 보호.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비타민 B12 결핍. 말라리아 치료 방해.
• Vitamin B12 : 코발라민(Cobalamine) / 수용성
  결핍 시 : 악성빈혈 / 효능 : 효소의 조효소로 작용.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여드름같은 발진.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음.
• Vitamin C : 아스코르빈산, 아스코르브산 (Ascorbic acid) / 수용성 / 많이 들어있는 음식 : 귤, 키위, 감자, 채소.
  결핍 시 : 괴혈병, 피하출혈, 체중 감소. / 효능 : 인터페론을 유발. 콜라겐을 생성하고 호르몬 합성에 관여. 해독기능 강화.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설사, 복통, 결석
• Vitamin D : 칼시페롤(Calciferol) / 지용성 / 많이 들어있는 음식 : 간, 계란 노른자, 고등어 등 기름기 있는 생선. / 햇빛에 의해 만들어 진다.
  결핍 시 : 구루병, 골연화증, 다공증. / 효능 : 뼈, 치아에 칼슘을 들러붙게 함. 혈액 중의 인의 양을 일정하게 함.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신장결석, 신부전.
• Vitamin E : 토코페롤(Tocopherol) / 지용성 / 많이 들어있는 음식 : 우유, 식물성 기름, 쌀겨 기름, 푸른 채소.
  결핍 시 : 노화성, 불임증. / 효능 : 몸의 산화 방지, 혈관 보호, 근육의 기능을 정상화 시킴. 생식기능 강화.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출혈, 설사, 두통.
• Vitamin K : 필로퀴논(Phylloquinone), 메나퀴논(Menaquinone), 메나디온(Menadione) / 지용성 / 많이 들어있는 음식 : 간, 난류, 고기, 시금치, 파슬리, 꽃양배추. / 장내 박테리아에 의해 합성된다.
  결핍 시 : 혈액응고 지연, 신생아 출혈. / 효능 : 빠른 혈액응고, 피부건강, 시력보호, 성장촉진. / 과량 섭취 시 부작용 : 와파린 복용 환자의 경우 혈액 응고 증가.

• 수용성 비타민(비타민 B, C)은 물에 녹는 비타민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물과 함께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할 시 중독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비타민 C의 경우 혈관 내부 상처에 침착된 칼슘 덩어리를 녹여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다복용 시 간에서 수산염(oxalate, 옥살산)으로 전환되고, 이것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메가도스 용법을 수행하려면 섭취 텀을 가능한 길게 두고 충분히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기를 권장한다.
• 지용성 비타민(비타민 A, D, E, K)은 물에는 녹지 않고 지방에 의해 녹는 비타민으로, 필요 이상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되므로 비타민제를 지나치게 복용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살해당한 북극곰의 저주] 북극곰의 간을 먹으면 죽는 이유, 비타민A 치사량 섭취

북극곰을 사냥한 빌렘 바렌츠 (사진 Gerrit de Veer) / 뉴스펭귄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네덜란드 항해사 빌렘 바렌츠(Willem Barentsz)의 1596년 탐험 기록에 따르면 그의 탐험대는 북극해 탐사 도중 북극곰의 습격을 받는다. 북극곰에게 식량을 빼앗긴 일행은 북극곰을 뒤쫓았고, 사냥해 북극곰 고기와 내장 등을 먹었다. 그런데 북극곰을 먹은 이들에게 무서운 일이 닥쳤다. 일행의 몸이 아프고, 피부가 벗겨져 나가는 증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런 기록과 더불어 당시 유럽 사람들 사이에서는 죽은 북극곰이 고기를 먹은 이에게 저주를 내린다는 속설이 돌았다. '북극곰의 저주'는 진짜일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북극곰의 저주는 없지만, 사람이 북극곰을 먹으면 매우 아프거나 심하면 죽을 수 있다. 특히 간을 먹는 경우가 치명적이다.

빌렘 바렌츠의 사례는 세계 첫 비타민A 급성 중독 기록이다. 북극곰 고기와 간에는 매우 많은 양의 비타민A가 축적돼 있는데, 성인 1명이 북극곰 간을 30g 정도만 먹어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

비타민A는 동물 성장을 자극하고, 세포나 뼈가 근육으로 전환하는 것을 돕는다. 특히 몸 안 피부세포를 밖으로 밀어내는 작용을 만들기 때문에 피부 보호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비타민A를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멀쩡한 세포를 사멸시키고 끊임없이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이 과도하게 일어난다.

(사진 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 뉴스펭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의과대 브라이언 우(Brian Wu) 박사에 따르면 비타민A 급성 중독이 나타나면 피부가 지속적으로 벗겨지는 증상이 발생하고, 두개골 내부에서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면서 두통과 어지러움, 정신이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심하면 죽음에 이른다.

인간의 비타민A 일일권장량은 0.9mg으로, 북극곰 간 10mg만 먹어도 이를 얻을 수 있다. 즉 북극곰 간을 한입만 베어 먹어도 비타민A 급성 중독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이론적으로 사람 한 명이 북극곰 간 1개를 일일권장량만큼 먹으면 143년 동안 쓸 수 있는 정도다.

그렇다면 북극곰 간에는 왜 비타민A가 많고, 북극곰은 이렇게 많은 비타민A를 가지고 있어도 멀쩡한 걸까.

북극곰과 북극곰의 주식인 물범은 몸에 지방을 축적하기 위해 비타민A가 다량 필요하다. 추위에 잘 버텨야 하기 때문에 비타민A를 많이 가지고 있도록 진화한 것이다.

물범 또한 같은 이유로 신체에 비타민A를 많이 갖고있기 때문에 북극곰은 물범을 먹기 위해서라도 비타민A를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했다. 비타민A는 해조류에서 생성되는데, 북극 먹이사슬 내에서 물고기와 물범 등을 거쳐 최상위 포식자인 북극곰이 많은 비타민A를 간에 저장하게 됐다.

물범을 먹는 북극곰 (사진 claumoho) / 뉴스펭귄

'북극곰의 저주'가 없다는 것은 1940년대가 돼서야 과학적 설명이 나왔다. 노르웨이의 의학연구자 카라 로달 박사가 이누이트들이 북극곰 간을 먹지 않는 이유를 연구한 끝에 다량의 비타민A는 독성물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북극 지방에 거주하는 이누이트족은 북극에 서식하는 동물들에게서 고기와 내장, 가죽 등을 얻지만 북극곰 간만큼은 바다에 버리거나 눈 속에 묻어버린다. 자신들이 먹지 않고, 혹여나 키우는 개가 북극곰 간을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물범을 먹는 북극곰 그림 (사진Biodiversity Heritage Library) / 뉴스펭귄

출처 : 북극곰 먹은 탐험대가 '북극곰의 저주'에 아팠던 이유  -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우리가 북극곰 고기를 먹어볼 일은 없겠지마는, 혹시나 북극곰을 먹어야만 하는 극한 상황이 오게 된다면 꼭 내장은 버리고 고기만 소량 먹도록 하자. 애초에 북극곰 고기는 질기고 맛대가리 없기로 유명하다. 북극곰 고기를 먹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는 것보다 북극곰에게 잡아 먹히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함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아기가 당근이나 귤, 오렌지를 많이 먹으면 노래지는 이유

녹황색 채소나 노란 과일을 많이 섭취한 아기는 일시적으로 보거스(!)가 될 수도 있다. 다행히도 이런 경우 황달이 아닌 베타카로틴 침착으로 인한 것으로,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이상증상 없이 회복된다.

몸집이 작은 아이들은 가끔 당근이나 오렌지를 많이 섭취하여 손발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카로틴(carotene)이 피부에 침착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경우에 피부는 황색을 띠고, 각막이나 소변 색은 보통 정상이므로 황달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황달(Jaundice)은 혈색소(헤모글로빈)와 같이 철분을 포함하고 있는 특수 단백질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황색의 담즙색소(빌리루빈)가 몸에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쌓여 눈의 횐자위(공막)나 피부, 점막 등에 노랗게 착색되는 것을 말한다.

빌리루빈은 체내에 들어온 물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이며, 보통은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친 후 담즙으로 배설된다.

황달이 발생하는 이유는

1. 빌리루빈이 체내에서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생성되거나,
2. 생성된 빌리루빈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황달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소변의 색깔이 짙어지는 것이다.

이는 혈액으로 넘쳐 나오는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이며, 빌리루빈으로 인해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띠게 된다.

이후 피부에 색소침착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눈의 횐자위(공막)이 황색으로 변하는 것이 발견된다.

황달 시 경우에 따라 대변 색이 연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담즙이 배출되는 통로가 막혀 배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담즙이 대변에 섞여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대변에 흰색 물감이나 비지 같은 물질이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담즙이 전혀 분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

황달이 생기면 경우에 따라 피부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빌리루빈 자체가 원인은 아니고 담즙으로 배설되어야 할 어떤 화학물질이 피부의 신경말단을 자극하여 발생한다고 추정되며,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황달이 호전되어야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모유가 원인이 되어 신생아에게 황달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모유 수유를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는 신생아의 간기능이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못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대부분은 특별한 합병증 없이 완치된다.

출처 : 황달(jaundice) - 명지병원 홈페이지 건강정보

모유 수유로 인한 신생아 황달이 왔었던 우리 아기. 얼마나 놀랐던지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 가슴이 내려앉는 듯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 어머니께서 어느 날 눈 흰 자가 노란색으로 보이는 황달끼가 보이길래 정밀검사를 권유하여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몇 년 뒤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아 반년 동안의 투병기간 끝에 결국 돌아가신 일을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더욱 크게 놀랐었다.

다행히 아기의 눈은 오래 지나지 않아 회복되었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철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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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이렇게 극단적인 식생활을 하는 겁니까...

괴혈병으로 입원치료 받으면 논문에 실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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