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요즘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문해력 수준.jpg

심각한 요즘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문해력 수준.jpg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교사 정수경입니다.

전학 가는 학생에게 전달한 교과서 반납 관련 가정통신문

학부모님께서 교과서를 직접 사셔서 반납하셨죠

도서관 '사서' 선생님 = '구매하라는 뜻'으로 착각!

미술 시간 '모형 햄버거 만들기' 수업 진행

학생이 가져온 준비물은...

실제 음식 재료들

'햄버거'라는 단어만 보고 재료를 준비해 준 학부모

가정통신문을 읽지 않는 학부모!

심각하게 느낀 계기가 있다는데

코로나가 한창 시작할 때 온라인 학습이 이루어졌는데요.

친절하고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는 구글 클래스룸 가입절차 안내문

'줄글로 되어 있는 설명은 읽지 않는다'

'누가 요즘 줄글을 읽느냐,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 달라

13년차 초등교사 : 저희가 얼마 전에 교내 건강검진을 시행한 적이 있는데

가정통신문에는 '교내 건강검진'이라고 쓰여 있는데

어느 병원으로 가면 되는지 물어보는 문의 전화

(가정통신문에) 시간, 장소, 준비물까지 다 적어드리는데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우선 선생님께 연락!

분명히 연락을 드렸고, 문자도 드렸는데

'나는 몰랐다', '왜 이제야 연락하냐?' 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충격적인 요즘 학생들 학부모들의 문해력 근황 원본 영상

당신의 문해력 플러스 - 까다로운 공공문서, 필요한 문해력은?_#001 EBSCulture (EBS 교양)

상당히 심각한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상태 6줄 요약

1. 도서관 사서 선생님한테 교과서 반납 → 교과서를 구매해서 반납
2. 모형 햄버거 만들기 수업, 클레이,찰흙 준비 → 식빵이랑 햄, 샐러드 준비
3. 줄글 안 읽으니까 동영상 촬영해서 보내라
4. 교내 건강검진 합니다 → 어느 병원 가야 돼요???
5. 체험 학습 시간, 장소 준비물 적어서 보냄 → 읽지도 않고 바로 전화
6. 연락이랑 문자 했음 → 나는 몰랐다, 왜 이제 연락하냐?

대체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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