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는 어디에 얼마나 살고 있을까?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는 어디에 얼마나 살고 있을까?

6,600만년 전의 형태를 현재까지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Coelacanth)는 한자로 공극어류(空棘魚類)라고도 한다. '가시 극(棘)'자를 쓰며, '뼈 속이 비어있다'는 뜻이다. 말 그대로 등뼈인 '척삭'이 텅 비어있으며, 척추동물과 척삭동물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진화의 중간단계에 존재하는 어류이다.

실러캔스의 놀라운 점은 물 속에서 살던 수생 생물에서 물 밖으로 나오려고 막 폐 호흡을 시도했던 흔적기관이 있는 '폐어'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어깨뼈와 다리뼈를 만들기 시작한 초기 '뼈 지느러미' 형태도 가지고 있고, 척삭동물에서 척추동물로의 진화 요건도 모두 갖춘 상태에서 변화를 멈춘 채 물 밖으로 나오거나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선택을 하지 않고 살아가던 환경에서 그대로 살아가는 바람에 수천만년의 세월동안 육체의 변형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실러캔스는 현재까지 살아있는 척추동물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그 형태를 보존하며 생존하고 있는 종이며, 무려 공룡보다도 오랫동안 지구상에 존속해 온 생명체이다. 수명은 약 100년으로, 약 40~60세 사이에 번식을 시작하며, 매년 약 4.4%의 실러캔스가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 (Coelacanth) 나스튜브 Nature And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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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후반 절반은 딴 얘기 함. 뜬금없이 달콤한 연유 발명의 역사 끼얹어 버리기...

실러캔스의 서식지와 멸종위기 등급

실러캔스의 서식지. 동남 아프리카 일대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일대의 심해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실러캔스의 개체수는 10,000마리 미만, 서인도양 실러캔스는 50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었다.

실러캔스는 멸종위기 등급 '위급' 수준으로, 멸종을 코앞에 두고 있는 보호가 시급한 종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으면 곧 야생에서 멸종하리라고 판단되는 종인 것이다.

실러캔스의 몸은 기름치 처럼 왁스에스테르로 가득 차 맛이 없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 유해하기까지 하며, 느끼한 기름 맛만 나고 자칫하면 심한 설사병을 유발할 수도 있기에 어부들이 어쩌다 포획하더라도 다시 풀어주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그러나 밀렵꾼이나 유튜버들이 관심을 얻기 위해, 박제를 갖기 위해 몰래 남획하는 등의 일이 끊이지 않아 멸종의 위협은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에 단 두 점만이 존재하는 실러캔스의 박제 표본

서울 63빌딩 수족관에 전시된 실러캔스 박제 표본 - 출처 : frog30000

부산 국립 부경대학교 박물관에 전시된 실러캔스 박제 표본 - 출처 : 에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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