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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지와 레터지의 차이는? 미국에서만 사용하는 문서 규격 ANSI
A4지와 레터지는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미국표준문서규격인 ANSI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A4지는 국제 표준 규격 'ISO A '
문서를 작성할 때 사용되는 종이에는 규격이 있습니다.
특히 문서용 종이크기의 기준은 국제표준(ISO 216)으로 정의되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크기는 'A1 = 2장의 A2 = 4장의 A4'로 알 수 있듯이 직관적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미술시간에 사용되는 B4지도 국제 표준 규격 'ISO B'
우리가 흔히 미술시간에 사용하는 크기인 B4 마분지 등도 이 국제 표준 규격을 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ISO C'
이외에도 같은 국제 표준 규격에 속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ISO C'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이 국제표준 문서규격을 따르지 않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표준규격 ANSI, 흔히 말하는 '레터지'
미국은 미국만의 독자 규격인 ANSI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 필리핀,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칠레 등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우리가 A4지를 사용하듯이 미국은 '레터(Letter)지'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보다 조금 큰 사이즈인 '타블로이드(Tabloid)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문지 크기입니다.
미국의 ANSI 표준은 미터법이 아닌 인치(Inches)로 만들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레터지를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의외의 곳에서 레터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교육청 전국연합시험의 OMR 용지 등이 레터 규격에 해당합니다.
A4지와 레터지 크기의 차이는?
ANSI 규격은 언뜻 보기에는 국제 표준규격 'ISO 216'과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A4와 레터지 둘만 놓고 비교하면 생각보다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4지에 비해 레터지는 위아래가 약간 짧고 옆으로 뚱뚱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구하기 힘든 A4지 대신 잘라쓰는 '리갈지'
미국에서는 A4지를 구하기 힘듭니다.
서류를 보관하기 위한 파일 등 문구류 조차도 미국 독자규격에 따르기 때문입니다.
대신 미국에서 널리 쓰이는 '리갈지(Legal)'가 A4보다 약간 크기 때문에 A4지를 사용할 일이 있으면 외국에서 구매하거나, 이 리갈지를 사서 잘라 사용하곤 합니다.
이러한 종이 크기의 차이는 평소에는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쇄할 때에 용지 설정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사이즈와 여백이 잘 맞지 않아 인쇄 품질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만약 A4용 문서를 출력하는데 레터지를 사용한다면, 우측 여백이 넓어보이고 문서 하단부가 잘린 채 인쇄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 관공서에서는 레터 규격에 맞추어 제작되지 않은 문서는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만약 미국에 갈 일이 있다면 이런 종이 규격의 차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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