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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대영제국 탄생? 영국 각 지역의 지도자 지도 근황.jpg

by cutekorean 2024. 4. 2.

목차

    진정한 대영제국 탄생? 영국 각 지역의 지도자 지도 근황.jpg

    전세계를 가질 수 없다면 내가 전세계가 되겠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그레이트 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구성국들과 영국 내 각 지역의 지도자들 지도 이미지. 이미지의 이름은 '우리는 총 한 발 쏘지 않고 그들을 정복했다'.jpg

    '총알 한 발 발사하지 않고 정복했다.(Conquered without firing a single shot.)'라는 문구가 인상깊어 퍼온 영국의 정치 지도부 지도입니다.

    이게 다 누구일까요?

    영어권 사람들이나 유럽에서는 이 지도자들의 당선 하나하나가 모두 큰 화제가 되었기에 낯익은 사람들이지만, 영국이 섬나라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는 현대 대한민국에서는 낯선 얼굴들일 수 있습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한 명 한 명 알아봅시다!

    제79대 영국 총리(Prime Minister) 리시 수낵(Rishi Sunak)

    제79대 영국 총리 리시 수낵

    제79대 영국 총리이자 영국 보수당 당수인 리시 수낵은 영국 최초의 비 백인계 유색인종 총리이며, 펀자브 인도계 아프리카인 아버지 야시비르 수낵(Yashvir Sunak)과 어머니 우샤 수낵(Usha Sunak) 사이에서 삼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식민지 시절의 영국령 케냐에서 성장했고, 어머니는 현재 탄자니아의 일부가 된 탕가니카 공화국에서 출생했습니다.

    케냐(좌)와 탄자니아(우)의 위치 - 출처 : wikipedia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모두 영국령 인도 펀자브 지방에서 태어나 1960년대에 가족과 함께 동아프리카에서 영국으로 이주하였고, 손자인 리시 수낵 총리는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다.

    인도 북부 펀자브 지역(좌)과 영국 잉글랜드 남부 사우샘프턴 지역(우) - 출처 : wikipedia

    제가 아는 펀자브 사람은 펀자비안 자이언트 더 그레이트 칼리 밖에 없습니다.

    미국 WWE 프로레슬링 선수, 키 216cm 몸무게 157kg 펀자비안 자이언트 더 그레이트 칼리(The Great Khali) 달립 싱 라나(Dalip Singh Rana). 왼쪽 사진의 레이 미스테리오(Rey Mysterio)가 키 168cm 체중 79kg, 오른쪽 사진의 빅쇼(Big Show)가 키 213cm 체중 137kg이다.

    제가 기억하기로 많은 영국 식민지들 중에 펀자브 출신이 특히 인도계 출신들 중에서도 더욱 낮은 계급으로 취급받아 많은 차별과 모멸을 당해왔다고 알고 있는데, 영국 총리가 펀자브 계라니 세상이 많이 바뀌었군요!

    아프리카에서 살던 펀자브 계 인도인 부모님 슬하의 영국 총리? 오잉? 이거 실화냐?

    제3대 런던 시장 사디크 아만 칸(Sadiq Aman Khan)

    제3대 런던 시장 사디크 아만 칸(좌)과 잉글랜드의 수도 런던 시의 위치(우) - 출처 : wikipedia

    제3대 런던 시장(Mayor)인 사디크 칸은 파키스탄 계 무슬림으로, 노동당 소속입니다.

    런던 남부의 투팅에서 파키스탄 계 영국인 가정에서 8남매 중 5남으로 태어났으며, 아버지 아마눌라(Amanullah)는 버스 운전사였고 어머니 세런(Sehrun)은 재봉사였습니다.

    본 게팅 초대 웨일스 제1장관(First Minister of Wales)

    초대 웨일스 제1장관 본 게팅(좌)과 영국 연합의 구성국가 웨일스 지역(우) - 출처 : wikipedia

    본 게팅(Humphrey Vaughan ap David Gething) 초대 웨일스 제1장관(웨일스어 : Prif Weinidog Cymru)은 웨일스 최초의 흑인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모든 유럽 국가들 가운데 최초로 선출된 흑인 지도자입니다.

    본 게팅은 잠비아 출생으로, 백인 웨일스인 수의사인 아버지와 양계사로 일하고 있던 흑인 잠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흑백 혼혈로 태어났습니다.

    웨일스 애버게이브니 지역(좌)과 도싯 지역(중), 아프리카의 국가 잠비아(우) - 출처 : 위키백과

    본 게팅이 2살일 때 그의 부모님은 웨일스 애버게이브니(Abergavenny)지역으로 이주하였으며, 본 게팅은 이후 잉글랜드 남부 도싯(Dorset)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Cardiff)에 위치한 웨일스 대학교 카디프 로스쿨에서 공부를 마쳤습니다.

    이후 노동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노동당에 입당하였습니다.

    웨일스 지역은 잉글랜드와 국경이 맞닿아 있음에도 영어와 전혀 다른 언어, 독자적인 웨일스어 화자가 아직 인구의 20%나 살아남아 있습니다.

    최근 100년간 급격히 아일랜드어를 잃어버린 아일랜드 사람들 보다도 상대적으로 웨일스어를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훔자 유사프(Humza Haroon Yousaf) 스코틀랜드 제1장관(First Minister of Scotland)

    훔자 유사프 스코틀랜드 제1장관(좌)과 글래스고의 위치(우) - 출처 : wikipedia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지역에서 파키스탄계 무슬림 이민자들 사이에서 태어난 제6대 스코틀랜드 제1장관 훔자 하룬 유사프(Humza Haroon Yousaf)는 파키스탄 계 이슬람 신자로, 최연소로 최초의 무슬림이자 최초의 아시아계 스코틀랜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멜 깁슨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1995년작 영화 브레이브 하트(Brave Heart). 멜 깁슨은 아일랜드와 미국의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를 보면 스코틀랜드 인들이 왜 그렇게나 잉글랜드를 미워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사람들보다 잉글랜드에 대해 더욱 큰 미움을 가진 아일랜드인 멜 깁슨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에 그 악독함을 구구절절하게 묘사할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스코틀랜드는 스코트어와 스코틀랜드-게일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스코틀랜드 특유의 악센트를 가진 스코틀랜드식 영어를 사용합니다.

    고대에 사용되었던 노른어, 픽트어, 게일어, 컴브리아어는 현재 소멸되어 사어(死語)가 되었습니다.

    Burnistoun Lift - with Korean subtitles KingKenny1967
    스코틀랜드 억양을 주제로 하는 코미디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공화국(Poblacht na hÉireann) 총리(Taoiseach, 티셔흐)

    아일랜드 공화국의 최고지도자 티셔흐, 리오 버라드커와 그의 동성 남편(Husband)? 아내(Wife)? 여하튼 배우자(Partner), 매튜 바렛(Matthew Barrett)

    레오 에릭 바라드카르(Leo Eric Varadkar), 혹은 발음에 따라 '리오 버라드커'라 불리는 아일랜드 공화국의 티셔흐(총리, 최고지도자)는 인도 뭄바이 출신의 아버지와 워터포드 카운티 던가반(Dungarvan)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백인-인도계 혼혈의 아일랜드 인입니다.

    인도 서부 뭄바이의 위치(좌)와 아일랜드 남부 워터포드 카운티의 던가반 지역(우). 인도의 전통적 대도시였던 뭄바이는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인들의 통치 편의를 위해 강제로 봄베이(Bombay)라는 이름으로 개명당했으나, 1995년 뭄바이(Mumbai)라는 원래 명칭을 되찾았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봄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언어와 명칭을 바꾸어 버리는 것이 이다지도 오랫동안 삶과 역사에 영향을 미친다. - 출처 : 위키백과

    그는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고 아일랜드의 낙태법을 자유화하였으며, 본인 자신도 동성 연인과 결혼(!)한 동성애자, 게이입니다.

    아일랜드는 2015년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되었으며, 예전부터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의식이 별로 없었고 사회적으로도 동성애에 대한 입장이 느슨한 국가였습니다.

    따라서 아일랜드 인들에게 차별적인 시선을 보내는 미국, 영국 등의 국가에서는 자국의 방송 컨텐츠 등에서 '초록색 옷을 입고 다니며 이상한 억양으로 발음하고, 알 수 없는 춤을 추는 게이 아일랜드인'의 이미지로 희화화, 조롱하듯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오 버라드커는 인도 이주민 2세에 커밍아웃한 오픈리 동성 혼인 게이라는 성 소수자의 정체성을 유지한 채 아일랜드의 티셔흐,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일랜드는 약 800여 년 간 영국으로부터 식민통치와 부당한 지배를 받았으며, 그만큼 오랫동안 자국의 글과 말, 모든 문화와 역사를 영국에게 빼앗겨 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 약 35년의 치욕 속에서도 너무나도 많은 것을 수탈당했는데, 아일랜드는 800여 년의 세월동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을 빼앗기고 학대당해 왔으니 그 분노가 피에 흐르고 뼈에 새겨졌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끔찍한 것은 아일랜드 감자 대기근 사건으로, 1740 ~ 1741년, 1845 ~ 1852년, 1879년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이중 1845 ~ 1852년 사이에 있었던 약 7년간의 기근을 특별이 '대기근'이라고 부릅니다.

    아일랜드 감자 대기근은 감자 마름병과 영국의 가혹한 수탈행위가 겹쳐지면서 추정 약 100만명의 아일랜드인이 아사한 사건입니다.

    어찌나 지독하게 굶주렸는지 약 100만명이 미국 등지로 이민을 떠나버렸고, 기근 전 800만명에 달하던 아일랜드는 인구의 25%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이 대기근의 영향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복되지 않았고, 21세기 아일랜드의 인구 수는 약 670만명입니다.

    붉은 머리칼, 벽안의 파란 눈 색깔, 주근깨 많은 창백한 피부로 대표되는 아일랜드인의 이미지(좌), 그야말로 새하얀, 빛이라 불리는 아일랜드인 WWE 선수, 아일랜드인의 저주(The Irish Curse), 켈트족 전사(The Celtic Warrior) 셰이머스(Sheamus) 앞에 서면 어떤 코카시안 백인도 전부 유색인종일 뿐이다.(우)
    S.S. 라자몰리 감독(좌)의 2022년 작 인도 영화 RRR(Rise, Roar, Revolt / 저항, 포효, 봉기)에서 지독하고 악독한 영국인 인도 총독을 연기한 레이 스티븐슨(Ray Stevenson)과 총독 부인 역의 앨리슨 두디(Alison Doody) 역시 아일랜드 인으로, '와...좀 심한데...?' 싶을 정도로 영국인을 극악무도한 악당으로 연기했다. 이것이 800년을 기다려온 군자의 복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잠 오는 지루한 영화'라고 평한 그 감독 맞고, BTS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재밌게 봤다는 그 영화 맞다.

    [#여행과음악] Naatu Naatu (నాటు నాటు) - JUNGKOOK 💖 RRR O.S.T. / 2Trks Bryan Mix / 5 Languages Trans. 여행과음악 💜 Travel & Music
    Naatu Naatu Full Video Song (Telugu) [4K] | RRR | NTR,Ram Charan | MM Keeravaani | SS Rajamouli Lahari Music - TSeries
    충격적인 나뚜나뚜 댄스 배틀...한국 버전으로 상상해보자면 일본에서 기모노 하오리 입고 일본인 여성을 꼬시며 아리랑 사물놀이 남사당패 춤을 추는 독립운동가...?

    미셸 오닐(Michelle O'Neill) 북아일랜드 제1장관

    아일랜드 독립운동의 주체, 신 페인 당 출신의 미셸 오닐 북아일랜드 제 1장관 - 출처 : wikipedia

    신 페인(Sinn Féin)은 '우리 자신들(Ourselves)'을 뜻하는 아일랜드 어로, 우리말로 하면 '우리 민족끼리' 정도의 느낌입니다.

    아일랜드 민족주의 정당 신 페인 당 소속 미셸 오닐(Michelle O'Neill) 북아일랜드 제1장관(First Minister of Northern Ireland)은 독립한 아일랜드 공화국 남부 코크(Cork) 카운티 페르모이(Fermoy)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진한 초록색으로 표시된 아일랜드 공화국 남부 코크 카운티와 분홍색으로 표시된 북아일랜드 지역.(좌) 아일랜드 공화국 남부 코크 카운티의 페르모이 시 위치(우) - 출처 : wikipedia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 섬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1932년 이후로 영연방 활동에 참여하지 않기 시작했을 때 영연방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친영파 부유층들의 세력이 많은 지역입니다.

    1949년 영국은 아일랜드의 영연방 탈퇴를 공식적으로 승인했지만, 북아일랜드는 여전히 영국의 영향권 안에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영국의 공식적인 명칭은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줄여서 UK인 것입니다.

    북아일랜드는 그동안 영국이라는 체제에 충성하는 친영파 부유층들이 많이 몰려 살던 지역으로, 아일랜드라는 별개의 국가로 독립하기보다 영연방에 잔류하기를 원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영국 경제의 몰락이 가속화 하는 가운데, 자원도, 인프라도 없이 가난하기만 했던 아일랜드 공화국이 파격적인 면세 혜택으로 전세계의 대기업 본사를 모조리 빨아들이며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루자 우리 역사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대한 독립군'과 비슷한 느낌의 아일랜드 민족주의 정당 '신 페인 당'의 당원이 북아일랜드 제1장관으로 선출된 것입니다.

    영국에서도 아일랜드 민족주의자인 미셸 오닐이 북아일랜드의 독립과 아일랜드 통일을 추진할까 염려되었는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녀의 북아일랜드 제1장관 지명을 약 2년간 거부해왔지만, 결국 2024년 2월 3일 오닐은 북아일랜드의 제1장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아일랜드 민족주의자가 북아일랜드에서 제1장관 직함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나라로 빗대어 표현하자면 일본 본토에서도 미개한 시골이자 비국민 취급을 받는 대마도 쓰시마나 류큐 오키나와 인들이 혐일, 혐한의 양가감정을 동시에 가지며 살고 있었는데, 일본에서 독립하여 한국으로 편입하자고 외치는 당의 당원이 도주로 선출된 느낌으로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피지배 식민 지역으로부터 유입된 수많은 이민족들, 이미 다문화 사회가 된 영국

    영국으로서는 굉장히 불안할 것입니다.

    힘과 압제로 누르고 벗어나지 못하게 강제로 단단히 묶어놓은 영연방이라는 느슨한 쇠사슬이 끊어질 위기라고 느껴질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영국 연방의 구성국가들은 원래부터 스스로를 하나의 통일된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각 지역마다 각기 다른 국가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인은 자신이 스코틀랜드라는 국가의 일원이며, '어쩔 수 없이 잉글랜드의 압제와 경제적 사정에 의해' 영연방에 소속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일랜드도, 웨일스도 마찬가지이며 자신들의 국가가 잉글랜드라는 영연방의 맹주 국가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입장에서는 인도계, 파키스탄계, 흑인계 등 다른 민족 출신의 영연방 지도자가 선출된 것 보다도, 북아일랜드에서 독립 투사들의 정당으로 여겨지는 민족주의자 신 페인 당의 당원이 북아일랜드 제1장관으로 선출된 것이 가장 불안하고 두렵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민족 출신의 지도자는 그래도 영 연방이라는 체계에 순응하고 그 체제 안에서 무언가를 해내려 할테지만, 신 페인 당 출신 북아일랜드 지도자의 존재는 다릅니다.

    언제든 영 연방 탈퇴와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외치며 아일랜드 통일이라는, 영 연방의 완전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가장 두려운 상황을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약 800년간 주변 국가들을 힘으로 위압하고 강제적 식민지배를 통한 강압통치, 수탈, 멸시를 반복해온 잉글랜드는 이제 다민족 사회이자 다종교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교인 성공회보다 파키스탄계 무슬림이나 인도계 힌두교도들이 급속하게 늘어나며 기존 잉글랜드 인들만의 사회에서 가지고 있었던 문화적 통일성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다문화 사회가 되었습니다.

    최근 영국 학교 근황.jpg
    최근 영국 학교 근황.jpg

    영국의 인구 비율 상 앵글로 색슨 족, 켈트 족 등 기존의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계 백인들이 인구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각종 이민족들은 인구의 20%는 인도계. 파키스탄계, 카리브계 흑인, 아프리카계 흑인, 아시아계, 아랍계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4:1의 인구비이니 아직 민족 구성 상 다문화 사회라고 이르기에는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들은 백인 인종보다 몇 배나 높은 출산율로 인해 훨씬 많은 자녀를 낳고 있습니다.

    이러한 극심한 출산률의 격차로 인해 많은 학자들은 두 세대가 채 지나기 전에 기존 영국 사회를 구성하던 앵글로 색슨 계 백인은 영 연방 내 소수인종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예측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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