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슬라임 재료? 바퀴벌레 퇴치? 붕사 위험성은? 붕소 붕산 붕사 차이점
슬라임 재료로도 쓰이는 붕사, 그 위험성은?
아이들에게 유행을 끌고있는 재미있는 장난감 슬라임!
하지만 슬라임 장난감을 만들 때 재료로 쓰이는 붕사는 취급할 때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학적 반응이 끝나 완전히 슬라임이 되고 난 이후에는 독성이 거의 없지만, 순수한 붕사를 다룰 때는 피부에 직접 접촉 시 발진을 유발하거나, 피부가 예민한 경우 약한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점막을 붓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루는 것이 권장됩니다.
붕사가 뭐길래?
붕사는 약알칼리성 물질로, 붕소 화합물 중에서도 독성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비누를 제작할 때도 사용되는 안전한 물질이지요.
다만 슬라임을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대량의 슬라임을 입이나 호흡기로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 붕소 성분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어른들은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지만, 구강기의 어린 아이들은 모든 것을 입에 넣어보고자 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슬라임을 갖고놀게 하는 것은 지양하는 편이 좋습니다.
요즘은 붕사가 함유되지 않은 슬라임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하니 구매 전에 꼭 성분표과 권장사용연령을 확인하세요.
그러나 몇몇 언론에서 얘기하는 붕사 위험성은 조금 과장된 면이 있는데, 붕사는 화장품이나 비누, 세제 등 화학적으로 생산되는 생활용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붕사가 주로 사용되는 곳을 알아보면 감을 잡으실 수 있을텐데요.
일반적인 붕사의 사용법
다음은 붕사의 사용방법입니다.
- 곰팡이 제거 - 곰팡이 및 곰팡이 얼룩제거에 효과적입니다.세제에 약간의 붕사를 섞어 벽지나 타일 사이 곰팡이 얼룩을 지울 때 활용되기도 합니다.
무좀을 비롯한 곰팡이가 원인이 되는 피부질환에도 부분적으로 사용됩니다. - 냄새 제거 - 따라서 발냄새를 유발하는 진균성 질환이나, 옷장 속 곰팡이 냄새 제거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방부제 - 생활용, 산업용 방부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목재나 화장품 등에 소량을 첨가하면 오랫동안 변질없이 보관이 가능합니다. - 표백제 - 얼룩 제거 효과가 탁월해 비누나 세제에 소량을 섞어 세척에 활용합니다.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섞어 쓰기가 좋습니다.
붕소, 붕산, 붕사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럼 이름이 비슷한 붕소, 붕산, 붕사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데요.
- 붕소(Boron)는 원자번호 5번, 원소기호 B로 표기되는 원소입니다.
순수한 붕소는 별로 이용되지 않지만 붕산과 붕사같은 다양한 형태의 붕소 화합물의 형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지요.
특히 탄화붕소나 질화붕소와 같은 화합물은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해 방탄조끼나 금속 연마제 등으로도 사용됩니다. - 붕사(Borax)는 '사붕산나트륨'의 줄임말로, 무색 또는 백색의 가루형태입니다.
주로 세탁제, 연수제, 접착제, 내열 유리 첨가제 등에 사용됩니다. - 붕산(Boric acid)은 붕사에 염산이나 황산을 반응시켜 만든 것입니다.
붕산 또한 붕사와 같이 무색 투명하거나 흰색 가루 결정의 형태로 가공되며 눈으로 봐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살균작용이 있어 눈 세정제나 점안제의 방부제로도 사용됩니다.
붕사도 섭취 시 해로운 것은 마찬가지지만 붕사에 염산, 황산 등을 반응시켜 만든 붕산은 특히나 경구 섭취 시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붕산을 사람이 먹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붕산을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붕산은 사람이 먹으면 위험한 물질입니다.
경구 섭취 시 극심한 피로감과 함께 오심, 구토, 복통, 설사, 식중독을 비롯한 광범위한 소화기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공중에 날리는 붕산 가루를 호흡기로 들이마시게 되면 피부와 코, 기도점막에 자극을 주어 붓게 만들 수 있으므로 사용시에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며 마스크 착용이 권장됩니다.
붕산은 곤충에게 강력한 독성을 나타내는 살충제로 이용됩니다.
따라서 절대로 음식에 섞는다던지, 사람이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붕산을 먹게 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붕산은 그 높은 살충효과를 활용하여 개미, 바퀴벌레 퇴치에 많이 사용됩니다.
사람이 섭취하면 위험한 만큼, 제대로 된 붕산 사용법을 잘 숙지하고 활용해야만 합니다.
붕산 사용법, 붕산 바퀴벌레 퇴치 원리와 효과는?
붕산의 가장 큰 사용처인 벌레 퇴치 효과는 과연 어느정도일까요?
해충 퇴치에 사용할 때 주로 활용되는 붕산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붕산을 활용한 천연 해충퇴치제 만드는 방법
- 설탕을 계란 노른자나 찐 고구마 등에 비벼 떡밥을 갠다.
- 붕산과 1:1로 섞어 동전 크기 정도의 경단을 빚는다.
- 용기에 담아 벌레가 자주 다닐만한 구석지고 습한 곳에 둔다.
붕산은 강력한 수분흡수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바퀴벌레를 비롯한 해충이 붕산을 섭취하면 체내의 수분을 모두 붕산에 빼앗기게 되어 내장과 알의 수분이 모두 말라 죽게됩니다.
곤충은 소화계통에서 체내의 붕산을 배출할 수 있는 배설 체계가 없기 때문에, 한번 충분한 양의 붕산을 섭취하게 되면 기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반드시 죽습니다.
하지만 약국에 파는 해충퇴치제 상품들은 개미와 바퀴벌레 등 그 종류에 따라 해충을 유인하는 특유의 방법을 함께 접목한 타깃성 해충퇴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붕산으로 만든 천연 해충퇴치제와 병행하여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그렇다면 붕사와 붕산의 형태로 가공되어 사용되는 원소, 붕소는 원래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요?
붕소 쓰임새는 무엇이 있을까요?
붕소는 식물의 꽃과 열매를 잘 맺게 하기 위해 미량비료로 쓰입니다.
과수원, 원예 및 목초 등 작물의 생장에 필수적인 영양분입니다.
과량 사용시에는 오히려 식물을 썩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순수한 붕소는 비료로 사용되지 않고, 주로 입자 형태의 붕사나 붕산으로 가공하여 사용됩니다.
농가에서는 흔히 입상붕사, 수용성붕산이라는 문구가 적힌 포대를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식물 필수 영양성분인 붕소를 적당하게 공급해주기 위해 농도를 맞춰 제작된 비료입니다.
이로써 붕소, 붕사, 붕산의 차이점 및 사용법과 붕소 쓰임새,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붕소 화합물을 사용할 때는 꼭 안전수칙을 지키고, 사용방법을 숙지하신 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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