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 껍질을 손쉽게 잘 벗기는 방법

삶은 계란 껍질을 손쉽게 잘 벗기는 방법

딱 한 번만 배우면 되는데, 그 한 번을 배우지 못하면 평생을 고생하는 '계란 삶는 법'.

1. 냉장된 계란을 국자나 망에 넣어, 막 끓기 시작한 물에 살며시 넣는다.
2. 급격한 온도 변화에 의해 계란이 깨질 확률이 높으므로, 흰자가 끓는 물에 너무 많이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식초를 한 스푼 정도 넣는다.
3. 노른자가 찌익 흘러나오는 무른 반숙은 8분, 쫄깃쫄깃 쫀득한 반숙은 9분, 퍽퍽한 완숙은 10분~12분 삶는다.
4. 원하는 시간 만큼 다 삶은 후에는 지체 없이 흐르는 찬물에 계속 헹궈내어 빠르게 온도를 식힌다.
5. 찬물에 담가 두기만 하면 달궈진 계란의 온기에 의해 물이 오히려 미지근하게 데워져 버리고, 계란 내부의 피막은 껍질과 들러붙어 점점 껍질을 벗기기 힘든 상태로 변해간다. 찬물을 틀어놓고, 몇 번이고 물을 부어내고 갈아주며 빠른 속도로 계란을 식히는데 주력해야 한다.
6. 손으로 계란을 쥐었을 때, 속 깊숙한 곳에서 뜨거운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지 않을 때까지 완전히 식혀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못해도 2분 이상은 흐르는 물에 반복적으로 식혀주어야 한다. 다소 귀찮아도 맛있는 삶은 달걀을 먹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다.
7. 빠르게 잘 식힌 삶은 달걀은 냉장고에 보관해 둔 뒤, 먹고싶을 때 꺼내어 끓인 물에 잠깐 담가 두었다가 적당한 온도가 되면 바로 까서 먹어도 된다. 보통 작은 컵에 계란 하나, 끓는 물 120ml 정도를 부으면 계란이 먹기 좋게 적당히 따뜻한 온도로 맞추어진다.

또 다른 방법

1. ※중요※ 실온에 보관된 (냉장되지 않은) 미지근한 달걀을 준비한다.
2. 끓는 물에 5분 삶는다.
3. 계란만 건져낸 뒤 실온에 방치하여 식힌다.
4. 잘 까지고 쫄깃한 반숙 상태가 된다.

맨들맨들 깔끔하게 까진 냠냠 깐달걀.

9분을 딱 맞추어 삶으면 쫀득쫀득 고소한 반숙이 된다.

계란만 잘 까지고 맛있으면 아무래도 좋은 과학적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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