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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부경대 학생들의 의기어린 대자보들
2023년 12월 12일, 부산대와 부경대에 대자보가 부착되었습니다.
그러나 부경대에 부착된 대자보는 4시간 만에 철거되었습니다.
4시간 만에 철거된 부경대 '서울의봄 대자보'
대학생들이 가슴 속에 억눌러 온 말을 꾹꾹 눌러담아 쓴 소중한 글귀가 이대로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옮겨 적어 기록합니다.
아직 오지 않은 '봄'을 기다리며
2023년 12월 12일, 부산대학교에 붙여진 대자보입니다.
1장
영화 '서울의 봄'을 보며 분노와 슬픔, 답답함 등 여러 감정이 들었습니다.그리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시간에서부터 벌써 40년이 넘은 지금 우리 사회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저만 드는 생각이 아닐 겁니다.
먼저 신군부라는 자들이 하나회라는 사조직을 동원해 권력을 찬탈하려는 그 권력욕에 분노스러웠습니다.
그 추잡한 권력욕은 그 누구도 아닌 오로지 자신만의 부귀영화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범죄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부와 권력을 거머쥐며 살아갔다는 것이 씁쓸하기도 하며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합니다
이런 자들이 청와대는 물론이고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차지했다는 것이 얼마나 치욕스럽고 분노스러운 역사일까요.
마지막 장면에서 이들의 단체사진이 실제 하나회의 단체 사진으로 바뀌는 것을 보았을 때, 이 역사를 잊지 않아야 한다는 영화의 메시지를 느꼈습니다.
2장
그렇다면 지금은 봄이 왔을까요? 군사독재를 한 전두환, 그리고 검찰독재를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국민이 아닌 오로지 자신의 권력을 위하는 모습이 닮아 있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분들이 아닌 일본의 입장에서 판단하며 일본이 원하는 것은 다 해주는 대통령.
국민을 위한 예산은 깎지만 해외 순방을 위한 예산은 펑펑 쓰는 대통령.
자신에게 반대하는 목소리는 탄압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법은 전부 거부하는 모습이 독재가 아니면 무엇일까요.
이런 자들이 처벌받지 않는 현실도 닮아있습니다.
독재의 역사를 잊지 말자는 것이 영화의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찾아오지 않은 그 봄을 되찾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실패하면 반역, 승리하면 혁명" 이라구요??
2023년 12월 12일, 부경대학교에 붙여진 대자보입니다.
1장
최근 영화 <서울의 봄>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12월 12일, 그날의 역사.오늘은 12.12 쿠데타가 일어난 날입니다.
1979년 전두환은 '반역행위'로 군부독재 시대를 열어냈고, 영화 속 그날의 역사는 자신들의 '승리'를 자축하며 끝이 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날의 역사를 '성공한 혁명', '승리의 역사'라 보지 않습니다.
불의하게 잡은 권력이 1980년 광주에서, 그리고 1987년 대학가에서 총으로, 칼로, 수류탄으로 수많은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해 나간 불의의 역사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회를 중심으로 모인 불의한 권력들이 하나 둘 모여 자신들의 반역행위를 혁명이라 포장하고, 그에 걸림돌이 되면 반역자로 삼는 전두광의 모습을 보며 2023년 현재를 살펴봅니다.
검찰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모인 권력이 하나 둘 모여 국정원부터 대통령실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장
이들은 정권 편에 줄 서지 않으면 언제든, 어떻게든, 그게 누구든 반역자로 만들기 위해 '법과 원칙'을 들이댑니다.정권에 맞서 목소리 외치는 시민들을 악으로 규정하고 공권력을 이용해 방송국과 언론까지 탄압하며 검찰독재를 일삼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며 터질듯한 분노와 함께 가슴 한켠에 답답함이 느껴진 이유는 이렇듯 그때의 불의한 권력이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현실 때문일 것입니다.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역사를 기억합시다.
개봉 20일만에 관객 수 700만 돌파, 흥행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2023년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은 현재 이례적인 속도로 700만 관객을 돌파해 큰 흥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주연을 맡은 황정민, 정우성 배우 뿐만 아니라 출연진들과 제작진들 모두 공식 SNS를 통해 700만 관객 돌파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큰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은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항상 권력은 민심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며, 민심이 돌아서면 권력 또한 연기처럼 사라집니다.
지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돌아보아도 부패한 권력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것은 항상 깨어있는 지식인들, 젊은 대학생들이었습니다.
혈기 가득한 대학생들이 아니면 누가 정의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잃을 것이 많은 못난 어른, 소인배는 결기 어린 학생들의 당당한 글귀 앞에 차마 낯을 들기 어렵습니다.
2023.12.14 - [생활 정보] - 출산 예정일 계산기, 혹시 지금 아기를 가지면 언제쯤 분만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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