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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조선시대 여인들이 삯바느질로 먹고 살 수 있었던 이유.jpg

by cutekorean 2025. 5. 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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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여인들이 삯바느질로 먹고 살 수 있었던 이유.jpg

    늘푸른소나무 
@nulpuleunsonamu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마음으로 그린 
104년 전 한국과 한국인 
바느질하는 여인, 한국, 1921년 
엘리자베스 키스(Keith-1887~1956)
    mino미노 
@minor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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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유난히 손바느질하는 분이 많았던이유는 한복은 빨래를 바로 하는게 아니라 분해해서 
천으로 만든 다음에 빨아서 말려서 다듬이질하고 펴서 다 시 지어입었음 
그래서 사극보면 빨래줄에 옷이안널려있고 천들만 널려있 음
    니난나(마감끝) 
@ni_nan_na 
팔로우 
강의 듣는데 그 한복 부위마다 염색한 색이 다른데 어떻 게 빨았겠냐고 하시면서... 전부 실 뜯고 세탁하고 다시 지 었다고...... 들으면서 진짜 식은땀이 흘렀음........ 
◆ 
mino미노 
@minor1213·1일 
옛날에 유난히 손바느질하는 분이 많았던이유는 한복은 빨래를 바로 하는게 아니라 분해해서 천으로 만든 다음에 빨아서 말려서 다듬이질하고 펴서 다시 지 어입었음 
그래서 사극보면 빨래줄에 옷이안널려있고 천들만 널려있음...
    답글 베스트1 
수상한소보루 
2025-03-14 23:519300 
그래서 바느질감 받아온다는 말이 있었구나 어떻게 맨 날 바느질만 해서 품실 받니 햇는데 이런거엿구나 [3] 이동 
수전답글 
답글 베스트2 
린이는배고파 
2025-03-15 02:15 1960 
그림 이런 저고리는 도대체 ㄷㄷㄷㄷ [3] 
추천답글 
답글 베스트 
이동 
하이호프 
2025-03-15 02:55:21 000 
N 
ncms.nculture.org 
과거와 현대의, 이색직업 
집중과 인내가 필요한 삯바느질 
옷가게가 따로 없던 시절, 옷이 필요하면 직접 지어서 입거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일감도 넉넉했다. 특히 고급 의류의 경우는 전부 뜯어 시 세탁했기에 빨래를 한 번 하면 바느질거리가 수북이 쌓였다. 바느질할 때는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야 했다. 바느질 솜씨 좋은 사람물 "선수(手)'라고 하였다. 핫바 느질은 집중과 인내가 필요했기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 다. 더욱이 가사 노동과 병행해야 했기에 여간 힘든 일 이 아니었다. 
박제가의 어머니는 박제가를 위해 산바느질로 집안의 생계를 이끌었다. 박제가는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 섰다. 홀로 된 어머니는 삯바느질해서 아들의 공부를 뒷바라지했다. 박제가의 어머니는 훌륭한 선생이 있다. 는 얘기를 들으면 돈을 아까워하지 않고 선생님을 모셔 왔다. 그래서 사람들은 박제가가 가난한 줄도 몰랐다고 한다. 
모든 한복을 다 바느질하는 건 아니고 고급인 것만 그랬 
다네요 [2] 이동 
수선답글

    奎圓 
@TheatreQ 3월 14일 
한복을 '다 뜯어서 세탁했다'vs'안 했다'로 논쟁 붙는 데 둘 다 맞아요. 식물성 옷감은 삶아 빨고 풀 먹여 다 듬이질해서 희디흰 '백의'로 입었고 채색옷과 비단은 최대한 오염 안 되게 동정과 끝동을 갈아가며 버티다 가 오염이 심해지면 해체하여 팥물 등에 살살 빨아서 재조립했습니다. 
니난나 
@ni_nan_na. 3월 13일 
강의 듣는데 그 한복 부위마다 염색한 색이 다 른데 어떻게 빨았겠냐고 하시면서... 전부 실 뜯 고 세탁하고 다시 지었다고........... 들으면서 진짜 식은땀이 흘렀음........ 
x.com/minor1213/stat... 
6 
7.4천 
6.4천 
156만 
奎圓 
@TheatreQ. 3월 14일 
옷감은 수직·수평 두 방향의 실이 조립되어 제작되는 데, 실이 촘촘하고 양방향의 힘이 균일해야 재단·재봉 뒤에도 틀어짐이 적어요. 하지만 예전 손직물은 그렇 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빨고 말리는 과정에서 뒤틀리 기 쉬워서(특히 모시 삼베)는 해체·재바느질이 필수 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1 
174 
213 
4.5만 
奎圓 
@TheatreQ 3월 14일 
비단 채색옷은 이염방지를 위해 해체가 필수였지만 세탁을 자주 하면 직물이 상하니까 동정·끝동으로 가 능한 한 버틴 거고요. 
근데 뭐 가난뱅이들이야 집에 군불 땔 장작도 부족하 고 채색옷도 없으니 그냥 대충 방망이질해서 냇가에 서 빨래했죠. 설빔·추석빔·나들이옷 몇벌만 해체·재 조립했죠. 
1 
133 
182 
3.9만
    奎圓 
@TheatreQ 3월 14일 
할머니께서 (가을-봄 기간은 합성섬유옷도 잘 입으셨 지만) 여름엔 모시옷 없으면 못 견디시는 분이었어서 별세 전까지 여름이면 모친이 다듬이돌에 방망이질로 하루 종일 보내셨거든요. 무명옷도 방망아질을 하긴 했는데 걔는 해체를 자주 안 했지만 모시는 잘 틀어져 해체·재조립이 필수였어요. 
1 
1772 
129 
3.1만 
88 
奎圓 
@TheatreQ. 3월 14일 
각종 서바이벌 체험이나 나는 자연인이다 류의 생활 양식을 선보이는 너뷰버들을 봐도, 식재료나 거주환 경은 자체적으로 해결해도 옷은 자가생산하는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해 봅시다. '야생'에서는 옷 만드는 게 집 짓는 것보다 힘들어요. 훨씬 노동집약 적인 공정이 요구됩니다. 
1 
178 
214 
3만 
奎圓 
@TheatreQ· 3월 14일 
목화·삼베·모시농사도 일년 정성들여 해야죠, 누에 일 년 동안 애지중지 돌봐야죠, 양도 잘 먹여 키워 털 채취해야죠, 실 뽑고 베 짜야죠, 사이즈 맞게 재단하 고 바느질해야죠...... 한 몸 누일 오두막 짓는 것보다 철철이 갖출 의복 민드는 게 '야생'에선 훨씬 고급공 정입니다. 
1 
109 
171 
2.5만
    奎圓 
... 
@TheatreQㆍ 
3월 14일 
그래서 화폐경제가 활성화되기 전에 세금으로 곡식과 '베(옷감)'를 걷기도 했고요, 군역 대신 납품하는 것도 '베'였습니다. 먼 길 여행 노잣돈 대신 '베'를 짊어지 고 갈 수도 있었죠(쌀보다 가볍고 상하지도 않고 비싼 품목이고 귀금속보다 처분이 쉬웠으니까요, 하룻밤 신세지고 치르기도 좋은 품목). 
1 
106 
163 
2.3만 
奎圓 
... 
@TheatreQㆍ 
3월 14일 
어디선가 베를 거칠게 빨리 짜는 여인이 이웃한 베를 촘촘히 잘 짜는 여인과 서로 짠 베를 바꾸는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있는데...... 고급기술로 짠 베 한필에 거 친 베 두필 이런 식으로. 거친 베는 노동복 만들고 고 운 베는 나들이옷 만들고. 
요즘 사극엔 서민들도 베 안 짜고 짚신 안 삼네요. 
1 
149 
252 
2.5만 
8
    奎圓 
@TheatreQ 3월 15일 
덧. 경악하시는 분들이 넘 많으시고 이론 제기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보충합니다. 
1) 전근대 시대엔 매일 옷 안 갈아입었고 목욕도 샤워 도 매일 안 했어요. 70년대만 해도 1주에 한 번 대중 탕 가면 위생적인 편에 속했습니다. 맨살에 닿는 속옷 만 여름에나 매일 갈아 입었고요. 
1 
10 
29 
3.1천 
奎圓 
@TheatreQ 3월 15일 
그러니 매일 갈아입고 매일 뜯고 빨고 말린 건 아닙니 다. 풀 먹여 잘 다듬질한 모시옷은 땀에 강해서 비만 안 오면 사나흘 이상 입어도 쾌적했어요. 
2) 고급옷은 거의 안 빨고 속옷을 겹겹 입어 안 오염 되게 버텼던 것 맞습니다. 동정·끝동·거들지 간 것도 맞아요. 하지만 버티다가 세탁 않고 물려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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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26 
2.5천 
奎圓 
@TheatreQ 3월 15일 
만큼의 극상류층이 아닌 한, 그래도 세탁해야 하는 시 점은 옵니다. 그럴 때는 해체·재조립을 하는데 이주 기가 짧으면 한두 달 길면 한 계절입니다. 
그리고 거들지·동정·끝동 교체 역시 부분해체·재조립 이라 바느질품은 많이 들어요. 받쳐입는 속옷도 세탁 해야 하고 해체·재조립품은 따로 듭니다. 
1 
20 
2.3천
    奎圓 
3) (회장 없는) 단색 민저고리나 단색도포 등은 해체 안 해도 되지 않느냐 - 천연염색이라 그냥 빨면 무게 가 쏠리는 쪽으로, 특히 솔기에 염료 고여서 얼룩집니 다. 가능한 안 빨되 빨 때는 해체합니다. 
4) 무명옷은 다듬이질 안 하면 꾹적거리고 우는데 다 듬이질하면 솔기 터지죠. 첨부터 해체가 간편. 
1 
21 
2.2천 
奎圓 
... 
@TheatreQ ㆍ 
3월 15일 
5) 땟국물 흘러서 이가 들끓었다는데 무슨 빨래를 그 리 자주 했다고? 거짓부렁이다! - 겨울에도 땔감 모자 랄 정도의 빈곤층은 당연히 빨래 자주 못했죠. 옷도 자 기옷으로 못 지어입고 물려주기도 민망한 넝마가 된 옷을 얻어다 여러 겹 기워 입었고요. 전근대사회가 신 분에 따른 생활격차는 더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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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천

    부분부분 해체되어 세탁된 형형색색의 빨랫감이 빨랫줄에 걸려 건조되며 나풀거리는 장면. 언뜻 낭만적인 장면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수많은 조선시대 여인네들의 노동력과 품이 한정없이 갈려 들어간 무시무시한 장면인 것이다.
    ★PO 해 to the 체 WER★
    근데 머리도 안 올린 귀한 양반집 처녀 여식들이 단체로 우루루 몰려나와 형형색색 색동 비단옷을 입고 냇가에서 빨래를?? 우왕~~
    나는 그냥 세탁기를 숭배할거야! 현대문명이시여 감사합니다!
    1908년 최초로 전기 모터가 달린 드럼형 세탁기를 발명한 미국의 발명가, 앨바 존 피셔(Alva John Fisher, 1862 ~1947)
    갓갓 알바님!

    바느질.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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