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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십대 제자(十大弟子)는 누구인가?

by cutekorean 2025. 1. 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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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의 십대 제자(十大弟子)는 누구인가?

    석가모니 부처님이 그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해지는 보리수 나무. 인도 동부 비하르 주 보드가야 지역 마하보디 사원 단지에 위치한다. 2,500여년 전,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을 때 몸을 기대고 그늘을 제공해주며 살아있었던 나무가 아직까지도 살아있는 것이다.

    1. 사리불

    마하메브나와 불교사원의 "황금빛 피부색"을 묘사한 사리푸트라 조각상.

    사리불(舍利弗, सारिपुत्त, Sāriputta, 사리풋따)

    지혜제일(智慧第一)의 제자. (Paṭhamasāvaka, 파다마 사와까, 첫 번째 수제자.)

    본명은 '티쌰(아버지와 가문의 이름)의 아들'이라는 뜻의 '우빠띠샤(Upatiṣya)'이나, '샤리(어머니의 이름)의 아들'이라는 뜻의 '샤리푸트라, 샤리풋따'라는 이름으로 훨씬 더 널리 알려져 있다.

    황금빛 피부색을 가졌다고 묘사되며, 출가하기 전부터 매우 영민하고 아름다웠다고 전해진다.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던 목갈라나와 함께 부처님께 귀의하여 그 영민함으로 기존의 7만 4천명에 달하는 제자들을 모두 제치고 각각 제1, 제2의 수제자가 된다.

    '반야심경'의 '사리자(舍利子)' 역시 '사리불'을 가리키는 말로, 반야심경은 부처님이 자신의 수제자인 '샤리푸트라'에게 자신이 깨달은 세상의 진리를 알기 쉽게 풀어서 해석하듯 가르쳐 주는 강의 형식의 경전이다.

    친우인 목갈라나 존자가 집단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받아 부처님께 먼저 열반에 드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청하였고, 부처님은 그의 낯빛을 보고 이미 수명이 다했음을 눈치채고 그의 입멸을 허락한다.

    고향에 돌아간 그는 어머니 샤리를 찾아 뵙고 간병을 받으며 평화롭게 입적하였다.

    2. 마하목건련

    스리랑카 말라베의 마하메브나와 불교 수도원에 있는 그의 어두운 피부색(푸르고 거무스름한 색)을 묘사한 목갈라나의 조각상.

    마하목건련(摩訶目犍連, महामोग्गळान, Mahāmoggallāna, 마하목갈라나)

    신통제일(神通第一)의 제자. (Dutiyasāvaka, 두띠야 사와까, 두 번째 수제자.)

    7대에 걸쳐 우정을 이어오며 마을을 다스리던 브라만 가문이었으며, 어렸을 적부터 샤리푸트라의 친구였던 마우 두갈야아나(Maudgalyāyana)는 푸르스름하고 어두운 피부색을 지녔다고 전해진다.

    예언과 치료 능력, 남의 마음을 읽어내는 관심법(觀心法), 손을 대지 않고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등 일종의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요사스러운 요술로 사람들을 현혹시키지 말라는 부처님의 꾸중을 듣고 이후 마술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지킨다.

    84세의 나이로 적대 종파의 사람들에게 폭행당해 암살되었다.

    부처님은 박살(搏殺)당한 목련존자의 유해를 모아 벨루발라(Veluvaḷa) 입구에 있는 사리탑에 보관하며 애도했다고 전해진다.

    3. 마하가섭

    2014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신장 내몽고 자치구 키질 석굴 벽화에 묘사되어 있는 마하카샤파 존자, 탄소연대 측정 결과 서기 422~529 경 그려진 것으로 추정.

    마하가섭(摩訶迦葉, महाकस्सप, Mahākassapa, 마하캇싸파)

    두타제일(頭陀第一)의 제자. (Dhutavādānaṃ, 두타와 다남, 금욕수행에서 최고인 자.)

    두타(頭陀)는 범어 'धुत(dhūta)'를 음차한 말이다.

    '두타'란 현대어로 직역하면 '신체의 마비 증상, 불편함, 수고로움' 등을 뜻는 의학 용어로도 사용되며, 동시에 이를 스스로 감내하는 것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고자 하는 수행 과정에서 인간이 자연스럽게 추구하려 하는 12가지 집착을 떨쳐내기 위해 십이두타행(十二頭陀行)이라는 고행을 스스로 자처하는데, 마하가섭은 이 열 두가지 두타행을 가장 성실히 수행하였기에 '두타제일의 제자'라는 칭호를 수여받았다.

    12두타행이란 다음과 같다.

    1. 재아란야처(在阿蘭若處) : 인가(人家)와 떨어진 조용한 곳에 머문다.
    2. 상행걸식(常行乞食) : 늘 걸식하여 먹는다.
    3. 차제걸식(次第乞食) : 빈부를 가리지 않고 차례로 걸식한다.
    4. 수일식법(受一食法) :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
    5. 절량식(節量食) : 과식하지 않는다.
    6. 중후부득음장(中後不得飮漿) : 정오를 지나면 음료수를 마시지 않는다.
    7. 착폐납의(著弊衲衣) : 남이 버린 헌 베 조각을 기워서 입는다.
    8. 단삼의(但三衣) : 세 벌의 옷만 가진다.
    9. 총간주(塚間住) : 무덤가에 머문다.
    10. 수하주(樹下止) : 나무 밑에 머문다.
    11. 노지좌(露地坐) : 한 데에 앉는다.
    12. 단좌불와(但坐不臥) : 항상 앉아 있고 눕지 않는다.

    하나도 올바르게 수행하기 힘든 이 사항들을 모두 꾸준히 평생동안 지켜온 마하가섭은 12두타행을 성실히 행하여 '두타제일의 제자'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연꽃을 ​​바라보는 마하가섭, 히시다 슌소, 1897년, 일본 불화

    마하카샤파는 부처님께서 영취산(靈虎山)에서 행하신 꽃 설법(拈華微笑, 염화미소)을 이해한 유일한 제자이다.

    이 설법에서 부처님은 흰 꽃을 들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꽃을 들고 감상만 하셨다.

    모든 제자들은 그 모습에 어떤 반응을 해야 할지 모르고 그저 바라보기만 했으나, 오직 마하가섭만이 부처님의 의중을 깨달아 부처님을 따라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 모습을 본 부처님은 그를 진정으로 자신의 뜻을 이해하고 특별한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전수'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자라고 여겨 수제자로 선택하였다.

    4. 수보리

    세계에서 최초로 인쇄된 책으로 여겨지는 서적, 둔황 금강경(Vajracchedikā Prajñāpāramitā Sūtra)에서 묘사된 수보리 존자의 모습. 서유기에서 손오공의 스승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수보리(須菩提, सुभूति, Subhūti, 수부티)

    해공제일(解空第一)의 제자. (dakkhiṇeyyānaṃ, 다끼녜야아남,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는 자.)

    부유한 상인 가문의 사람으로, 부처님의 주요 후원자였던 아나타핀디카의 친척이었다.

    자비와 명상 수행에 대해 깊이 통달하여 큰 깨달음을 얻어 다른 이들에게 모범이 되었고, 이를 널리 가르치는 것 또한 으뜸이었다.

    공(空)에 대한 해석(풀 해解)을 가장 잘 하였다 하여 '해공제일의 제자'라는 칭호를 수여받았다.

    '공'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을 해석하여 설명하는 것에 앞장서 반야심경과 금강경 경전을 완성하는데 큰 공로를 세운 사람이다.

    오승은이 지은 소설 '서유기'에서 주인공인 돌 원숭이 '손오공'에게 처음으로 72가지의 도술과 불로불사의 비술, 구름인 근두운을 타는 방법, 한 번 몸을 흔들어 10만 8천리를 날아가는 방법 등을 가르친 최초의 스승인 수수께끼의 도교 도사 '보리조사(菩提祖師)'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이 '수보리(須菩提)' 존자이다.

    5. 부루나미다라니자

    푸르나 존자 상, 1220년, 카이케이(快慶)의 작품, 교토 대법은사(大法恩寺, 다이호오온지) 소장

    부루나 미다라니자 (富楼那弥多羅尼子, पूर्णमैत्रायनीपुत्र, Pūrṇa Maitrāyanīputra, 푸르나 마이트라야니 푸트라)

    설법제일(説法第一)의 제자.

    석가모니 부처님과 생년월이 같다고 한다. (기원전 624년 4월)

    푸르나 존자는 듣는 사람의 귀천이나 잠재력에 상관없이 누구도 구별하지 않고 공평하게 법을 가르쳤고,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부처님의 깨달음을 접할 수 있도록 설법하는 능력으로 인해 '설법제일의 제자'라는 명칭을 수여받았다.

    한 때 불법(佛法)이 아니라 온갖 불법(不法) 파일들을 마음껏 공유하고 배포할 수 있었던 P2P 파일 공유 시스템 프루나.
    이젠 으앙 쥬금!

    6. 마하가전연

    태국에 있는 마하 카티아야나 조각상.

    마하가전연(摩訶迦旃延, महाकच्चान, Mahākaccāna, 마하카치야나)

    논의제일(論議第一)의 제자. (Sankhittēna bhāsitassa vitthārēna attha vibhajantānan, 상키떼나 바하시따싸 비타레나 아타하 비브하잔타난, 간단히 설명한 것의 자세한 의미를 알려주는 자들 중 가장 뛰어난 자. 뛰어난 설명충, 일타강사)

    마하 카티아야나는 남자였다는 설도, 여자였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공통된 이야기는 그가 고귀한 바라문(제사장 계급)이나 크샤트리아(전사 계급)였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가전연 존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깨달음을 얻은 뒤 고향인 아반티 땅으로 돌아가 칸다파조타 왕에게 가르침을 전했다.

    왕은 불교의 가르침에 크게 기뻐하며 왕궁을 세우고 수많은 제자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학교를 건립했다.

    마하 가전연은 쿠시나가라 산이 있는 아반티 땅에서 수많은 개종자를 배출하며 교육에 힘을 쏟았지만, 종종 부처님이 계신 곳을 그리워 하며 부처님의 설법을 듣기 위해 제자들에게 강의를 맡기고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는 생전 '칸카나마나바(Kañcanamānava)'라고 불렸는데, 이는 '황금빛 피부를 가진 자'라는 뜻이다.

    그는 실제로 부처님 입멸 후 부처님의 유해를 보관한 카티야에 황금 벽돌을 봉헌하고 미래에 환생하게 될 때 실제로 그의 몸이 황금빛 피부색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7. 아나률

    아나률(阿那律, अनिरुद्ध, Aniruddha, 아니룻다)

    천안제일(天眼第一)의 제자. (Dibbacakkhukānań, 디바카쿠카난, 투시력을 지닌 자.)

    부유한 크샤트리아(전사 계급) 집안의 자손이자 부처님의 사촌이었다.

    그는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동안 졸음에 빠져 잠이 들었고, 부처님께 꾸중을 듣고 오기가 생겨, 죽기 전까지 다시는 잠을 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절대 수면을 취하지 않는 고집스런 고행을 반복하는 그를 부처님이 만류하고 적당한 수면을 취하라고 지시했지만, 고집불통의 아니룻다는 앞으로 절대 잠이 들지 않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재차 다짐한다.

    하지만 부처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런 무모한 고행을 반복한 끝에 큰 눈병에 걸린 아누룻다는 결국 양 눈 모두 시력을 잃게 되었다.

    그러나 시력을 잃었음에도 낙담하지 않고 깨달음을 향한 수행을 지속한 결과, 마음의 눈이 열려 앞이 보이지 않아도 세상 천지 육계의 모든 중생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깊은 경지의 능력을 얻게 된 아니룻다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자'라 하여 '천안제일의 제자'라는 명칭을 수여받았다.

    15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8. 우바리

    동 인도 비하르(Bihar) 주 보드가야(Bodh Gaya) 지역에 위치한 우팔리 존자의 대불상.

    우바리(優波離, उपालि, Upāli, 우팔리)

    지율제일(持律第一)의 제자. (Vinaya-pāmokkha, 비나야 파모카하, 학문에서 가장 앞선 자.)

    우팔리는 고대 인도에서 멸시받던 천민 계급인 이발사 직업의 가문이었다.

    그는 사키야 왕자들을 섬기는 이발사 장인 계급 가문의 출신이었고, 어머니의 소개로 싯다르타 부처님을 만나게 되었다.

    어린 시절, 부처님의 머리를 깎게 된 그는 다른 어른들과 달리 왕족이었던 부처님을 대하는데 두려움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고, 부처님의 인도를 받아 그의 부드러운 곱슬머리를 깎으며 고도의 명상 상태에 도달하여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아누룻다를 비롯한 고귀한 계급의 왕자들은 스스로 우파리 존자에게 승려 서임 순위에서 우선 선임권을 넘겨주었는데, 이것은 기존 인도의 카스트 계급 제도와 사회적 지위, 자신의 집착을 버리기 위해서였다.

    부처님 자신을 비롯해 왕족인 샤카(석가)족들은 스스로의 자존심을 낮추고 신분의 고귀함을 내려놓으며, 카스트 제도를 파괴하고 모든 인간이 동등하고 평등하다는 개념을 설파하기 위해, 남들이 보는 앞에서 일부러 천한 이발사 계급 출신의 우파리 존자를 높이 우대하고 존중하였다.

    심지어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높은 신분의 왕족과 귀족들이 그에게 대놓고 절을 하는 모습을 공개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행위는 이것을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카스트 제도와 신분, 계급제가 공고했던 고대 인도 세계에서 왕족이 스스로 천민에게 절을 하는 것은 매우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으로, 부처가 스스로 자신의 제자에게 예를 갖추어 모든 인간은 차별없이 평등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었다.

    우파리는 부처님이 설한 게송과 문건을 하나도 틀리지 않고 계승하는 엄격하고 정확한 설법과 기록으로 유명하여, '지율제일의 제자'라는 명칭을 수여받았다.

    9. 나후라

    나후라(羅睺羅, राहुल, Rāhula, 라훌라)

    밀행제일(密行第一)의 제자. (sikkhākāmanaṃ, 시카카마남,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진 자.)

    석가모니 부처님의 장남으로, 샤카족의 가장 고귀한 혈통의 핏줄이다.

    고타마 싯다르타 왕자가 29세였을 때, 고대 인도 달력의 여덟 번째 음력 달의 보름달이 뜬 날이었다.

    팔리어 기록에 따르면 그날 그는 왕위를 포기하고 출가하기로 결심하였는데, 부인인 야쇼다라 왕비가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왕자의 출산 소식을 들은 고타마 싯다르타는 "Rāhulajāto bandhanaṃ jātaṃ(라훌라자토 반다남 자탐)"이라고 대답했는데, 이것은 "라훌라가 태어남으로써 속박이 생겨났다"라는 뜻이다.

    "Rāhula(이름)" + "jāto(태어나다)" + "bandhanaṃ(속박, 족쇄)" + "jātaṃ(발생했다, 일어났다)"

    현재는 '라훌라'라는 단어 자체가 '족쇄', '속박', 혹은 '장애', '장애물' 등을 뜻하지만, 손자의 출산 당시 아들이 지어준 이름을 듣고 매우 기뻐하여 자식의 결정 그대로 이름을 정한 할아버지 슈도다나 왕의 반응을 보았을 때, 일부 불교 학자들은 부처님이 출가를 결심한 당일날 태어난 자식을 출가에 방해되는 장애물로 여겨 일부러 경멸스럽고 부정적인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해석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판단한다.

    '라훌라'라는 이름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으로는, 인도 신화 속에서 을 뜻하는 '나가(नाग, Naga)'의 잘려나간 머리는 고대 인도어로 라후(राहु), 꼬리는 케투(केतु)라 하여 각각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일식과 월식의 원인이 된다고 여겼기에, 슈도다나 왕이 이미 출가를 결심한 아들이 왕궁을 떠나기 직전 손자에게 마지막 선물로 상서로운 징조인 용의 머리, 라후를 모티브 삼아 이름을 지어 주었으리라 추측하고 그대로 정해준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7세가 된 라훌라는 자신의 아버지가 세간에서 그토록 유명한 '깨달음을 이룬 자', '부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아버지를 따라 출가를 결심하게 되었고, 9세에 집을 나와 샤리푸트라와 목갈라나를 스승으로 삼아 수행에 전념하였다.

    18세에는 자신과 아버지의 외모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져 혼쭐이 나기도 하여 겸손함과 자중함, 학습에 더욱 깊이 힘을 쏟았으며, 자뻑에 빠져 호통을 들은 지 불과 3년 뒤인 21세에 큰 깨달음을 얻어 젊은 나이에 큰 스님의 반열에 올랐다.

    부처님과 그의 아들, 라훌라.

    라훌라는 생전 '라훌라바다(Rāhula-bhadda)'라는 별명을 받았는데, 이는 '행운의 라훌라'라는 뜻이다.

    그의 정확한 생몰년도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는 아버지와 두 스승인 샤리푸트라, 목갈라나 존자보다 먼저 사망하였다.

    10. 아난다

    당나라 현종 시절 현장삼장법사의 대승불교 전파 이후, 북방 대승불교의 도상학에서 다소 여유롭고 맹탕한 표정으로 표현되는 아난다 존자는 종종 부처님의 오른쪽을 협시하는 젊은 제자로, 늙고 심통난 표정의 마하가섭(마하깟사빠) 존자는 부처님의 왼쪽에 나란히 서서 협시하는 형태로 묘사된다. 실제로 나이가 많고 총명했던 마하가섭은 젊고 맹해 보이는데 부처님의 깊은 총애를 받았던 아난다 존자가 상당히 불만스러워 사사건건 대립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오랜시간 함께 생활을 하며 차츰 그의 수행의 깊이가 깊음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서유기'에서는 제1, 제2의 수제자인 사리푸트라와 마우두갈야나(목건련, 목갈라나)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고, 손오공의 스승으로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도사 보리조사(수보리 존자의 모티브), 부처님의 옆에서 불경을 나누어 주는 척 하며 중국식으로 꽌시를 요구하고, 뒷돈(?)을 주지 않자 백지 책을 나누어 주어 삼장법사 일행을 골탕먹이는 다소 세속적인 '아난과 가섭' 존자가 묘사된다. 사리불과 목건련은 부처님보다도 일찍 사망했기 때문에 중국의 대승불교에서는 이들에 대한 신앙과 구전설화가 많이 전해지지 않았고, 부처님 사후 불교 경전 집필과 종단 설립에 큰 공을 세운 아난과 가섭이 부처님의 주요 수제자로 표현된다.

    아난다(阿難陀, आनन्द, Ānanda, 아난다)

    다문제일(多聞第一)의 제자. (aggupaṭṭhāyaka, 아굽파타야카, 부처님의 종 되는 자.)

    부처님의 가르침에 감화받은 아난다는 스스로 부처님의 조수이자 비서, 대변인 역할을 수행했다.

    기억력이 가장 뛰어났다고 전해지며, 부처님의 입멸 후 마하가섭과 더불어 부처님이 남기신 많은 설법을 함께 정확히 낭송하고 기억하여 기록하여 경전으로 남기는 작업을 지속하였다.

    부처님이 최초로 깨달음을 얻으신 지 15년이 지난 후, 부처님의 양모였던 마하파자파티가 부처님을 찾아와 최초의 불교 비구니가 될 수 있도록 성임해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부처님은 이를 거절하였다.

    5년 후 마하파자파티는 부처님의 전처인 야쇼다라 왕비와 다른 사키아 여성들을 데리고 약 500km를 걸어 지저분하고 피곤하며 우울한 모습으로 찾아와 깨달음을 위한 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부처님은 그녀들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출가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아난다 존자는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깨달음을 구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부처님께 반문하였고, 부처님의 생모인 마야데비가 돌아가신 후 유모 마하파자파티가 얼마나 성심성의껏 그를 돌보아 주었는지 부처님께 설파하며 여성들 또한 비구니로써 출가할 수 있도록 부처님을 설득하였다.

    결국 아난다의 설득으로 인해 부처님은 마음을 돌려 여성도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기 위해 구도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허락하였고, 아난다 최초의 비구니 교단이 설립되었다.

    이 일화는 부처님이 제자와 그 의견을 극명하게 대립하고 결국 제자에게 설득당해 마음을 바꾼 유일한 사례로 꼽히는데, 일부 불교학자들은 부처님은 전지전능하고 완전무결한 존재이기에, 처음부터 남성과 가정에 종속되어 있었던 여성의 독립과 자율을 보장하려고 비구니 종단을 설립하기 위해 아난 존자와의 이러한 격렬한 문답을 일종의 계책으로 내세웠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하였다.

    어쨌든 아난다는 불교에 '여승(女僧)과 비구니'라는 개념이 존재할 수 있게 한, 불교사에서 가장 중요한 제자 중 한 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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